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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일반약 온라인 유통 전환, 득일까 실일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현대약품이 온라인 유통채널 바로팜과 OTC 공동판매 전선을 구축하면서 자사 직거래 영업사원들의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현대약품은 2024년 4월 바로팜과 80여개에 달하는 일반의약품 제품에 대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 내달 3월부터는 주력 역매품인 버물리·마이녹실·루핑점안액 마저도 온라인몰로 풀릴 예정이다.현대약품 OTC 조직은 바로팜과의 계약 당시 42명에 달했지만 지금은 35명까지 인력이 줄었다.익명을 요한 현대약품 관계자는 "일반약에 대한 온라인몰 전환 움직임은 직거래 영업사원 인력 감축 또는 무용론과 직결될 수 있다"며 "이러한 심리적 부담과 압박감이 지속됨에 따라 지금도 상당수의 영업담당자들이 이직을 심각히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현대약품 측은 온라인몰 공동판매 강화는 시대적 필요에 따른 조치일뿐 인력 감축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실제 해당 부서원들의 생각과는 괴리감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실제로 경동제약 역시 몇 해 전, 비슷한 상황을 거쳤기 때문이다.경동제약도 바로팜과 공동판매 계약 체결 후 얼마지 않아 직거래 영업팀을 사실상 해체하고, 온라인몰로 이를 대체하고 있다.현대약품 주요 일반약 제품. 사진 좌측 상단 시계방향으로 루핑, 버물리, 물파스, 마이녹실. 현대약품의 2024년 일반약 전체 매출은 192억 수준을 기록하며, 박스권 정체 국면에 놓여져 있다.의약품 유통 실적 기준, 주요 제품인 마이녹실은 85억~120억, 버물리 30~40억, 루핑 10~20억, 물파스 4~6억, 유린타민 6억~15억 밴딩의 매출을 형성하고 있다.한편 현대약품의 '직거래+온라인몰' 콜라보 영업에 따른 매출 개선 효과에 대한 평가는 회사 내부적으로도 시기상조라는 기조가 지배적이다.다만, 지난 10개월여 동안 괄목할만한 실적 퀀텀점프는 없었다.2025-02-26 06:00:20노병철 -
'명절 효과' 시작됐나…장기처방·상비약 수요 '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최장 9일간 이어지는 설 연휴 명절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23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이어지는 명절 연휴를 앞두고 장기처방과 상비약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최장 9일의 연휴를 앞두고 투약일수가 늘어나고 있다. 통상 3일치씩 나오던 처방이 5일, 7일 등으로 길어지기 시작했다는 게 약사들 얘기다.서울지역 A약사는 "보통 2~3일치씩 나오던 처방이 5일, 7일로 길어지는 모양새다. 감기 처방도 길어지고 있다"면서 "연휴를 앞두고 미리 처방을 받으려는 환자들이 오늘부터 늘고 있다"고 전했다.B약사는 "같은 건물 내 의원이 27일과 31일 정상진료를 하지만, 환자들의 요구사항이라고 하더라"라면서 "어제(22일)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처방이 조금 늘어났다. 23일과 24일 처방이 정점을 찍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운영여부를 놓고 혼란이 야기되지 않도록 엘리베이터 등에 운영일정을 안내하고 있지만, 환자들이 장기처방을 요구하는 탓에 처방일수를 늘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C약사는 "의원급이 경우 감기처방이 7일 이상을 넘지 않는 게 보통이지만, 긴 연휴가 끼면서 처방일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아직까지 장기처방이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내일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상비약 수요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약사는 "지난 주 부터 버물리, 해열제, 감기약, 지사제 같은 상비의약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해외여행시 챙겨야 할 상비약을 추천해 달라는 경우도 있었다. 아마도 해외여행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이번 설 연휴 기간 해외로 떠나는 승객은 약 134만295명(출발기준)으로 추산됐다. 일평균 13만4000명이 해외로 떠나는 셈이다. 이는 작년 설 연휴 일평균 11만7000명 보다도 13.8% 증가한 수치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흘간 국내에서 운영 중인 6곳의 국제공항에서 총 134만295명이 해외로 떠날 것으로 집계됐다.날짜별로는 25일이 15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설 당일인 29일이 11만5000명으로 가장 적을 것으로 예측됐다.D약사는 "내일(24일)부터 휴무에 돌입하는 경우도 있다 보니 오늘 환자가 몰리는 것 같다"면서 "일반약을 구입해 가는 경우도 늘었지만, 상비약 목적으로 약을 처방받는 사례 역시 평소 대비 늘고 있다"고 말했다.약국가는 연휴 기간 환자 수요에 대해 예측이 쉽지 않다는 반응이다. D약사는 "연휴기간 문 여는 약국과 병의원에 대해 조제료·진찰료가 가산되지만 환자가 얼마나 될지는 예측이 어렵다"면서 "일부 지자체의 경우 일 최대 50만원의 운영비가 지급돼 부담이 덜하겠지만 투입 인건비 대비 환자가 많지 않을 것 같아 우려된다"고 토로했다.A약사 역시 "대체공휴일 지정 등으로 해외여행이 늘어나겠지만, 정부가 기대한 내수 경기 진작이라는 효과를 놓고는 의문이 든다"면서 "자칫 연휴기간 공휴일 가산 등을 놓고 환자들의 실랑이가 이어지지 않을지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보건복지부는 연휴기간 9일간 하루 평균 병원 1066곳, 의원 1만5047곳, 약국 9070곳이 문을 연다고 밝히는 한편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를 폭넓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2025-01-23 11:32:32강혜경 -
여름 계절상품 벌레물림약·무좀약 약국 판매 '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모기와 무좀의 계절이 다가왔다.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써버쿨과 버물리 같은 벌레물림약과 라미실원스, 이지케어 네일라카 같은 손발톱 무좀치료제의 판매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품절 이슈로 공급이 원활치 않았던 마데카솔겔도 전 달 대비 22% 판매가 증가했으며 에어컨 등의 영향으로 건조해진 눈에 영양과 함께 청량감을 줄 수 있는 프렌즈 아이드롭 점안액 쿨하이업의 판매가 1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감기 환자가 주춤해지면서 판피린, 판콜, 콜대원, 지르텍, 모드콜 등 감기약은 20%대 하락을 나타냈다. 케어인사이트가 6월 POS가 설치된 459곳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 내 일반약 판매량과 판매금액을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일부 품목을 제외한 전반적인 품목이 판매에 있어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타이레놀과 마데카솔겔, 프렌즈 아이드롭 점안액, 라라올라, 뉴베인, 니코레트, 드리클로 같은 품목은 호재를 보였다.먼저 코로나19 사태 이후 줄곧 1위를 지키고 있으나, 엔데믹 등 영향으로 판매 부진을 보이던 타이레놀500mg이 반격에 나섰다. 6월 타이레놀정500mg 10정은 전 달 대비 판매가 38.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동화약품 까스활명수큐액은 순위는 지켰지만 전 달 대비 10.8% 줄어든 6만194개 판매되는 데 그쳤다.지난달 3위와 5위에 랭크됐던 판콜에스와 판피린큐는 각각 9위와 7위로 밀려났다. 판피린은 18.4%, 판콜에스는 26.0%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대신 애크논크림과 노스카나겔, 벤포벨S에스정이 3, 4, 5위를 차지했다. 다만 애크논크림과 노스카나겔의 판매는 전 달 대비 10%와 2.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으며 종근당 벤포벨S에스는 판매량이 3.3% 증가했다.야외활동 증가로 지난 달 판매량이 43.7% 늘었던 색소침착치료제 멜라토닝크림은 9.5% 판매가 줄었지만 11위를 지켰다.품절로 인한 수급 불안정 이슈가 일시적으로 해소된 마데카솔겔도 21위에서 9계단 상승한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데카솔겔은 지난달 대비 21.8%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후시딘연고(10g)와 마데카솔케어연고도 각각 4.0%, 6.1%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5월 가정의달 선물로 판매가 증가했던 광동 경옥고는 40.6% 판매율 감소가 나타났으며, 가격 인상 이슈가 있는 우황청심원현탁액도 판매가 17.4% 감소했다.34위를 보인 프렌즈 아이드롭 점안액 쿨하이업은 7189개 판매되며 전 달 대비 100% 판매 증가를 보였으며 라라올라액은 석달 연속 판매 증가가 나타났다. 5월 TV 광고 온에어를 시작한 라라올라는 4월 97위, 5월 54위, 6월 40위로 세 달 만에 57계단이 뛴 것으로 확인됐다.대원제약 정맥순환개선제 뉴베인은 지난 달 대비 판매가 20.4% 증가했다.여름철 품목의 강세도 나타났다. 써버쿨액과 둥근머리버물리겔이 각각 50위와 58위로 100위권 내에 진입했으며 라미실 원스 외용액과 유한 이지케어 네일라카도 51위와 80위에 이름을 올렸다.땀 억제제 드리클로액과 노스엣센스액도 6.2%, 13.1% 판매가 증가하며 68위와 71위에 랭크됐다. 소하자임플러스정과 복합우루사연질캡슐도 100위권 내에 새롭게 진입했다.판피린과 판콜에 이어 감기 관련 제제의 하락세도 이어졌다. 22위에서 38위로 하락한 콜대원 코프큐시럽은 12.6% 판매가 감소했으며 지르텍 28.9%, 모드콜에스 26.4%, 코앤쿨 나잘스프레이 26.0%, 오트리빈 멘톨0.1%분무제 20.8% 감소가 나타났다.한편 자세한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07-15 06:00:59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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