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증없는 단순고혈압, 약물치료 땐 사망률 낮춰"
- 김정주
- 2017-05-16 12:14:5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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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의대·대구대 연구팀, 건보 빅데이터 분석...복지부진흥원 개발사업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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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증이 없는 단순 고혈압 환자도 꾸준하게 약물치료를 받으면 사망률이 크게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질환극복기술개발사업(질병원인연구) 지원으로 연세의대 심뇌혈관·대사질환 원인연구센터 연구진(이찬주·김현창·박성하 교수)과 대구대학교 전산통계학과(황진섭 교수)가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16일 진흥원에 따르면 이 연구는 심혈관 질환, 당뇨병, 만성 신장 질환 병력이 없는 단순한 고혈압 환자에게 약물 치료를 하면 사망률이 감소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실에서 제공한 100만명 데이터를 분석해 2002년에 고혈압 진단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 중 심부전, 관상동맥 질환 등의 합병증이 없는 단순 고혈압 환자들을 선별했다.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 표본 코호트에서 2002년에 심부전, 관상 동맥 질환, 뇌졸중, 악성 종양, 당뇨병, 만성 신장 질환의 병력이 없는 4만496명의 단순 고혈압 환자였다.
이 중 2002년부터 꾸준히 약물 치료를 받은 사람들(2만8443명), 처음에는 치료를 받지 않았으나 추적기간 도중에 약물 치료를 시작한 사람들(5297명), 약물 치료를 받지 않은 사람들(6756명)로 나눠 2013년까지 12년 간 사망률을 비교했다. 고혈압 치료에 1차로 사용되는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 차단제(renin& 8211;angiotensin system blocker, RASB), 베타 차단제, 칼슘 채널 차단제(calcium channel blocker, CCB), 이뇨제를 복용한 경우를 고혈압에 대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정의했고, 전체 사망률과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고혈압에 대한 약물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들과 비교할 때, 처음부터 치료받은 환자들은 전체 사망률이 51%,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추적관찰 기간 중간부터라도 치료받은 환자들은 전체 사망률이 59%,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56% 각각 줄었다.
결론적으로 연구진은 합병증이 없는 단순 고혈압 환자도 꾸준한 약물 치료를 하면 사망률이 크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진흥원은 "실제 국내 의료 환경을 반영하고 있는 데이터(real-world data)를 통해 합병증이나 별다른 증상이 없는 고혈압도 적극적인 약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한 의미 있는 연구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고혈압 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Hypertension' 5월호에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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