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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협 "공공과 산업기능 합쳐야 유통가치 높여"

  • 김민건
  • 2017-05-23 06:14:50
  • 일련번호·정도영업 공공측면 위에 영업마케팅, 사업다각화, 물류효율화 기능 강화필요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추성욱 부회장(왼쪽에서 세번재)이 패널토론에 참여 중이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가 지난 16일 중국에서 열린 제3차 아시아태평양 의약품유통포럼에서 국내 의약품유통의 가치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의약품유통협회 추성욱 부회장(삼원약품 대표)은 ''어떻게 하면 한국 의약품유통의 가치를 강화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의약품유통산업 가치증대와 상업적 기능 탐구(Enhancements in the value of the pharmaceutical distribution industry and exploration of its commercial functions)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추성욱 부회장은 "유통업계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의약품 산업의 공공적인 측면이 강화되고 있는 현상에 대한 상식적이고 주도적인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공적인 측면 강화 현상에 대한 근거로 정부의 일련번호 제도 시행 의지와 정도 유통영업에 대한 약사법 강화 등을 들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추성욱 부회장(삼원약품 대표)
추 부회장은 "의약품 유통산업에 있어 복지부가 생각하는 투명성은 정부가 구축하고자 하는 의약품 사용의 안정성과 제약산업 혁신성, 국민건강보험의 합리적 비용절감이라는 가시적인 과제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일련번호 제도 시행을 통한 추적성(traceability) 강화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그러한 의미에서 정부의 공공적인 측면 강화 노력에 대한 합리적 대응은 생존전략이자 가장 기본적인 의약품유통산업의 가치강화 전략"이라고 말했다.

추 부회장은 한국의약품 유통산업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이러한 가장 기본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영업·마케팅 역량강화 ▲사업다각화 ▲물류의 효율화 등 세 가지 상업적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영업 및 마케팅 역량 강화 전략은 전략제품 도입, 제약사 공동 및 협력 마케팅 강화 등이다. 이에 대한 필요성은 오랫동안 중요하게 인식되어 여러 회사가 노력해 왔지만, 실질적으로 제약사가 하고 있는 수준과 비교해 많이 부족한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추 부회장은 "원인은 과도하고 불합리한 유통영업 경쟁"이라며 "의약품 유통회사의 자원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충분히 배치될 수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사업다각화 전략을 통해서는 의약품유통산업이 의약품 산업의 한 축으로서 효과적인 대안 제시가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의료기기 시장 및 원내 물류를 개선하는 사업에 진출하여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물류의 효율화를 들며 "물류는 의약품유통산업의 전통적인 사업영역으로서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라며 "제약사나 요양기관 혹은 환자 입장에서 만족스럽고 흡족할 만한 의약품 유통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결국 고부가가치 유통을 창출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의약품유통산업이 이러한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정확하게 수행하면 그 가치는 높아질 것으로 봤다.

한편 패널토론 및 플로어 질의응답 시간에는 ▲의료보험제도가 유통사업 모델에 미치는 영향 ▲의약품유통사업의 근본적인 역할▲ 미래 의약품유통산업의 형태 ▲제약-유통, 코마케팅 활성화 정도 ▲한국 유통업체가 많은 이유 등 질문과 관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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