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회, 트럼프 행정부 제안 뒤집고 NIH 예산 추가
- 김민건
- 2017-06-16 0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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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IH 예산 20억달러 늘어...미국 내 기관 중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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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H는 2017년 회계연도인 오는 9월 30일까지 총 341억달러의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예산이 증액된 미국 내 기관 중 가장 큰 규모라는 분석이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의회 협상 대표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삭감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뒤집고 늘린 것이다.
지난 14일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는 '미국, 2017년 과학기술 부문 예산 삭감 위기 모면'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센터는 "1.1조달러 규모의 2017년 회계연도 지출 예산안이 미국 의회의 논의 후 트럼트 대통령이 최종 서명하면서 우려와 달리 2017년 과학 전담기관 예산은 증가 또는 유지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1.1조달러(약 1240조원)에 달하는 2017년 회계연도 지출 예산안에 서명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소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017년 회계연도 NIH 예산을 12.3억달러(약 1.4조원) 삭감할 계획이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오바마케어(ACA, 건강보험개혁법) 폐지와 이를 대신한 트럼프케어(AHCA, 미국보건법)를 놓고 대립각을 세워왔다. 그러나 2017년 예산안에 대해서는 두 정당이 합의하면서 미국의 과학·보건 기관 예산을 유지하거나 늘린 것이다.

이같은 예산 확대는 캔서문샷 등 유전자 분석을 통한 암 정복 등 정밀의료 연구·개발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NIH의 27개 연구소와 센터 예산이 늘었으며, 특징적으로 연구 프로젝트 중 뇌신경 기술을 개발하는 BRAIN(Brain Research through Advancing Innovative Neurotechnologies) 이니셔티브에 가장 높은 비율인 73%(약 1700억원)를 추가했다. 알츠하이머 연구에도 4억달러를 늘렸다.
정밀의학 이니셔티브(Precision Medicine Initiative)에는 1.2억달러를 증액했으며 항생제 내성 극복 프로젝트에 1250만달러(약 141억원)을 추가 배정했다. 미국이 예산 삭감 압박에도 불구하고 뇌질환과 유전체 분석, 항생제 내성 등 전세계적으로 미충족요구가 있는 분야에 계속 주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2013년 뇌종양 어린이가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미 대통령 선거자금에 사용되는 세금을 전부 소아질환 연구에 투입하기로 한 가브리엘라 밀러 법(Gabriella Miller Kids First Research Act)에 따라 10년 간 소아질환 연구에 1260만달러(약 142억원)를 지출하는데도 승인했다.
다만 2018년 예산 확보는 불투명하다는 연구센터의 분석이다.
NIH는 도널트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2018년 예산 중 19.8%인 58억달러(약 6.5조원)의 지출을 삭감하도록 요구받고 있다.
아울러 연구소와 연구센터를 재구성하고, 글로벌 보건의료 연구기관인 포카티 국제센터(Fogarty International Center)를 폐지하라는 2018년 예산 요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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