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메디시티'...제약-의료기업 유치 최선"
- 가인호
- 2017-06-19 06: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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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진 대구시장, 첨복단지 국가 의료허브 중심으로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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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00명단 의사 인력도 서울을 제외하면 전국 공동1위이고, 간호사 수는 전국 3위, 인구 십만명당 의료장비 수는 전국 3위로 풍부한 의료인력과 장비를 구축한 의료도시다.
359년 전통의 약령시에서 출발하여 한의기술응용센터와 같은 전문 연구기관을 통해 한방 진료와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하버드대와 같은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함께 '통합의료'를 가장 먼저 시작하고 있다.
동산의료원(1899년, 제중원)과 경북대병원(1907년, 동인의원) 등 전통적인 병원들을 중심으로 수준 높은 서양 의술을 가장 먼저 펼처 온 현대 의학의 선도 지역이자 의료 인력의 산실이기도 하다.
권영진 대구시장(55)은 대구가 의료 관련 인프라와 우수한 인력 등 제반여건을 잘 갖추고 있어 의료산업을 대한민국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하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며, 첨복단지를 국가 의료 허브의 중심이 될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구 첨복단지에 현재까지 115개의 의료관련 기업을 유치했다며, 앞으로도 명실상부한 의료중심 도시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권영진 시장과 일문일답.
-2009년 오송도 첨복단지에 지정됐다. 오송에 비해 대구가 가진 강점이나 차별성은 무엇인가?-
대구는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함께 메디시티대구협의회, 그리고 대구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우위에 있다고 자부한다.
대학병원 4개를 포함해 종합병원이 5곳으로 전국에서 인구대비 최고의 의료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랜 전통의 국립대학과 사립대학, 그리고 DGIST와 POSTECH이 있고 이들 대학에서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또 신약 및 소재 개발에 필수적 장비인 방사광가속기(포항)와 양성자가속기(경주)가 있다.
2007년에 설립된 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대구시 전 의료계(5개 보건의료단체, 5개 대형병원 기관장 등)가 힘을 모아 대구시와 함께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면서 글로벌 수준의 선진의료 서비스 제공을 통한 메디시티 대구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 오고 있다.
또 대구시 지원으로 대구의료관광진흥원을 설립해 비수도권 최초 해외환자 2만명 돌파 등 의료서비스 분야에도 성과를 거두는 등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
-대구첨복단지가 인프라 조성 후 2014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걸로 아는데 지금까지 성과는?

첨복재단은 핵심시설 구축완료 직후인 2014년과 2016년을 대비해보면 인력(127명→205명)과 예산(313억→600억)이 대폭 늘었으며 과제 수행규모 또한 2배 상승한 215억원 규모의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등 단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센터별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치매·고혈압·당뇨 등 신약파이프라인은 지금까지 12건을 확보했고, 갑상선암 치료제와 백혈병 치료제 등 4건의 기술이전으로 보유기술의 사업화에도 성공하는 등 R&D를 통해 우수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이처럼 대구 첨복단지가 제약·의료기기 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대외적인 신뢰성 확보를 통해 의료기업들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
-대구첨복재단 운영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바뀐 국비지원규모 축소에 대한 견해는?
첨복단지 지정 초기에 비해 낮아진 국가적 관심도와 운영예산에 대한 정부 지원규모 축소 방침은 너무 성급한 첨복재단 재정자립화 요구에 따라 지난해 첨복재단 정부예산 편성과정에서 사업추진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다행히도 현재 첨복재단이 기업지원 공공기관으로서 구조적으로 수익창출이 어려운 점을 중앙정부에서도 인식하고 있어 2018년 운영비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하고, 2025년까지 총경비의 50% 수준까지 자부담할 수 있도록 자립 능력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새로운 정책패러다임이 정착하고, 설정된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에서 창출된 다양한 성과들을 축적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제 막 첫걸음을 뗀 대구첨복단지가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국가 의료허브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자립만 강요할 것이 아니라 뿌리내릴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국책사업인 첨복단지에 대해 정부의 관심도가 떨어진 듯한 인상을 주고 있는데 첨복단지 활성화 방안은?
첨복단지는 우리나라 의료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9년부터 2038년까지 범부처 공동 국가프로젝트로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되는 사업으로 대구시는 입주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 구축에 매진할 생각이다.
우선 국내외 의료·제약 관련 우수기업과 고급인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업들에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쾌적한 연구·주거환경 및 우수한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것이다.
이와함께 의료 제약기업의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전임상에서 임상에 이르는 전주기적인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임상전문 병원을 설립하고 제품화 임박 의료제품을 대상으로 인허가의 선제적 지원을 위해 대구식약청 이전과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정부의 대선공약에도 반영되었듯이 선도 거점기관(한국유전체연구원, 한국뇌연구원 2단계)을 설립하여 치매와 유전체에 집중하여 첨복단지를 개인별 정밀 맞춤의료산업의 메카로 특성화하여 적극 육성할 예정이다.
-첨복단지내 첨단임상시험센터 추진현황 및 운영방안은?
첨복단지에서 개발된 의료제품(의약품, 의료기기)을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사전 임상시험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하며 단지 활성화를 위한 기업유치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첨복단지 내 임상시험센터 운영이 필수적이다. 강점은 첨복단지 내에서 임상시험을 할 경우 보험급여 적용(비용절감 50~60%)과 개발업체의 비용부담 감소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조기 시장진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경북대병원과 함께 공동 설립을 추진중이다. 당초 60병상 규모의 건립계획을 변경하여 정부와 대구시, 지역병원이 합심하여 200병상 규모의 준종합병원급으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안에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2019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우수의료기업과 국책연구기관 유치를 위해 지금까지 어떤 성과를 거두고 있나?
지금까지 첨복단지에 15개의 국책기관을 유치·확정하였으며, 정부핵심연구지원시설 등 7개 기관은 준공 후 운영중이며, 실험동물자원은행, K-Medical센터, 의료기술시험훈련원, 대구식약청 등 8개 기관은 공사중 및 건립 준비중에 있다,
내년에는 국가심장센터, 산학연융합지구조성, 한국뇌연구원 2단계 사업 등을 신규로 유치할 예정이다.
의료관련 기업 유치는 현재까지 첨복단지에 54개사(의료기기38, 제약·바이오11, 기타5), 연구개발특구 의료R&D지구에 61개사, 총 115개의 의료기업을 유치했으며, 그 중 78개사가 입주완료했고, 12개는 공사중이며, 25개사는 준비중에 있다.
앞으로도 현재 진행중인 정부국책사업 및 연구개발지원사업과 연계한 앵커기업, 중견기업 유치와 연구환경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한 기술력있는 벤처기업 발굴 등 첨단 의료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대구시는 물, 에너지, 의료, IoT, 미래형 자동차를 5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확정하고 친환경 첨단산업 도시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통한 유망 기업 유치를 위하여 노력한 결과, 민선 6기 들어 총 145개사로부터 1조 8000여억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현대 로보틱스, 쿠팡 등 대기업과 글로벌기업 4개사의 투자도 이끌어냈다.
앞으로도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변화와 혁신, 희망의 길을 대구시민과 함께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
제약 등 의료분야의 기업들이 우리 지역에 많이 유치될 수 있도록 네트워킹을 적극 가동해 주고 도움 주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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