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박카스 국토대장정 정신과 동아제약
- 노병철
- 2017-07-03 06: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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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의 도전과 패기를 상징하는 박카스 대학생 국토대장정이 오늘(3일)부터 20박 21일 간 일정으로 행진을 시작한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국토대장정은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자신을 이기는 강인한 정신력을 기르고 남에 대한 배려와 동료애를 몸소 체험하도록 하자는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명예회장의 의지로 시작됐다.
국토대장정은 남녀 72명씩, 총 144명의 대학생이 21일 동안 천리행군을 하며 자신과 싸움에서 이겨, 할 수 있다는 의지를 키우기 위한 행사다. 이번 대장정은 '언제까지나, 함께, 건강하게'라는 슬로건으로 경주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영천, 군위, 상주, 단양, 제천, 원주, 이천을 거쳐 완주식이 진행되는 서울까지 총 578.7km를 걷게 된다.
폭염과 폭우와 싸워 가며, 얼굴과 몸은 까맣게 타고, 때론 발엔 물집이 차올라 그대로 주저앉고 싶은 순간 속에서 진정한 나를 만나고 마음속 인내의 키가 자라는 과정은 그 어느 곳에서도 하기 힘든 경험이다. 이렇게 값진 체험을 하고자 지원하는 대학생은 매년 1만명이 넘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 144명이 선발된다. 지난 19년간 누적 코스는 1만 879km에 달하고, 참가 대원은 2713명이다.
이렇듯 국토대장정은 출발과 도착지, 즉 완주코스가 있지만 기업은 설립과 동시에 피니시라인 없는 무한대장정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나아가지 않고 멈추는 순간, 경쟁사의 도전을 받게 마련이다.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은 '창업보다 수성이 어렵다'고 했을 정도로 과정상 많은 고난도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최근 동아제약은 내외부적인 고충을 많이 받고 있다. 올해 구순을 넘긴 강신호 명예회장의 숙환과 영업부서에 불거져 나온 문제가 그것이다. 다행히 강 명예회장은 건강을 회복했고, 회사 내부문제도 봉합단계로 진입해 무난히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대장정의 길에선 학질모기에 물려 열병 시달릴 수 있고, 비를 맞으며 노숙할 경우도 발생한다. 86년이라는 동아제약 창업기간은 기업이 걷는 국토대장정의 코스로 환산하면 출발선상에 있고, 여전히 발길을 재촉해야 하는 단계일지 모른다. 대학생 국토대장정과 기업대장정은 '패기와 열정으로 어떠한 고난과 역경도 모두 이겨내 완주한다'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같은 '박카스 정신'은 지금 동아제약을 비롯한 우리 제약기업 모두에 가장 절실한 이념이자 후대에 남길 위대한 유산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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