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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마켓, 글로벌이 해법…민·관 정보공유가 핵심"

  • 김정주
  • 2017-07-05 14:33:06
  • 식약처 이선희 의약품심사부장...학계, 맞춤 인력양성 필요성 강조

"이제 국내 제약사의 마켓은 글로벌이다. 멀게만 느껴진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의 주인이 됐는데, 우리 제약산업이 국제사회에 주인이 되려면 정부와 산업계, 학계의 정보공유가 핵심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이선희 의약품심사부장은 오늘(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7년 ICH 산관 합동설명회'와 '의약품 허가·심사 종합민원 설명회'에서 제약산업계와 관련 학계에 이 같은 메시지를 던졌다.

식약처가 ICH 정회원으로 활동한 지 1년여만에 전문위원회 진입을 눈앞에 두면서 국제 규제조화에 두드러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말 캐나다에서 열린 ICH회의 결정으로 세계제약협회연맹(IFPMA)이 전문가위원회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회원 협회인 우리나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KPBMA)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PRIA)도 ICH 전문가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두고 이 부장은 국내 제약산업이 글로벌 마켓으로 도약하기 위해 산학연이 힘을 합쳐 글로벌로 나가야 하고, 그 첫발이 정보공유라고 밝혔다.

이 부장은 "멀게만 느껴졌지만 우리나라도 ICH의 주인이 됐다"며 "식약처는 '앞으로 세계기준을 우리가 만든다'고 생각하고 가능한 제약업계의 생각을 많이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부장은 국내 제약사들이 왜 국제기준에 맞춰야 하는지 질문하며 "이제 마켓이 글로벌에 있기 때문에 우리 제약이 글로벌로 나갈 때 그 기준이 적용되므로 서둘러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제약사들은 이러한 국제기준을 스스로 만든다는 생각으로 주인의식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제약 강국들에 비해 한정된 전문인력과 제한된 자원을 갖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힘을 합쳐 우리의 의견을 국제사회에 반영시켜야 한다고도 했다.

학계에 대해서도 아카데믹한 연구에서 벗어나 현장에 맞는 인력을 양성해 업계의 니즈를 맞추고 정부의 일자리창출에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장은 "ICH 국제사회에서 주인이 되려면 정보공유가 핵심"이라며 "모든 정보를 내보이겠다는 것이 식약처의 입장이고 그것이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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