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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남은 티비케이, 케냐에서 제네릭 허가...왜?

  • 안경진
  • 2017-07-13 12:24:16
  • GSK, 케냐 HIV 감염인들의 접근성 개선 위해 '통근 결정'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제약업계 특허분쟁이 늘어나는 가운데, #GSK의 통큰 결정이 알려져 훈훈함을 안겨준다.

지난달 28일 케냐 정부와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는 케냐 HIV 감염인들의 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돌루테그라비르 제네릭을 새로운 1차 치료제로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티비케이(돌루테그라비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GSK의 HIV 전문기업 비브헬스케어(ViiV Healthcare)가 케냐 지역 환자들을 위해 제네릭을 허가하기로 결정한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 티비케이는 다양한 3상임상을 통해 다른 에이즈 치료제 대비 우수성을 입증받고 있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약제다. 지난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성인과 청소년 HIV 감염인의 1차 권고약물로 지정됐다. 또한 부작용은 낮으면서도 내성장벽이 높아 식사 유무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하루에 1정만 복용하면 되는 편의성을 장점으로 갖췄다. 케나에선 2016년도 항레트로바이러스요법 지침에 포함된 바 있다.

Unitaid 홈페이지에 공개된 동영상 일부(캡처)
GSK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800만명이 넘는 HIV 감염인이 치료를 받고 있지만 거의 동일한 수가 아직까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케냐의 경우 전체 150만명의 HIV 감염인 가운데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받고 있는 이들은 100만명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

케냐 보건 당국은 "현재 1차 HIV 치료제로 사용되는 에파비렌즈의 부작용을 견딜 수 없는 2만 7000여 명의 HIV 감염인들에게 우선적으로 돌루테그라비르를 제공한 뒤 올해 말 케냐 전역에서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냐 보건부 메디컬 서비스 디렉터 잭슨 키오코는 "Unitaid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HIV에 감염된 케냐인의 삶을 개선하고 의료 종사자들의 경험을 쌓아 2018년 초까지 돌루테그라비르를 도입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구축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프로젝트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Unitaid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말 나이지리아와 우간다에 돌루테그라비르 제네릭을 보급하고, 2018년까지 3제요법 단일 복합제의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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