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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총, 박능후 후보자 면담 실패…요청서만 전달

  • 이혜경
  • 2017-07-14 11:33:45
  • 최대집 대표, 내년 의협회장 선거 출마 의사도 피력

전국의사총연합와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간 면담이 성사되지 않았다. 미리 준비한 '의료기관 제증명수수료 가격상한제 고시안'에 대한 입장 표명 요청서만 복지부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최대집 대표는 이 와중에 내년 의사협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전의총은 14일 오전 11시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위치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사무소에서 지난 7일에 이어 두 번째 집회를 가졌다. 1차 집회와 마찬 가지로 2차 집회 또한 의료기관 제증명수수료 가격상한제 철폐와 책임자 문책을 촉구했다.

이번 집회에서는 1차 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박 후보자와 면담을 시도했다. 최대집 전의총 대표는 심사평가원 1층 로비에서 복지부 사무관을 만나 "후보자가 있는 8층까지 올라가 요청서를 전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복지부 측은 "이미 1차 집회에서 전달 받은 공개질의에 대해 검토 중이다. 장관 후보자 신분으로 면담은 어렵다"며 이해를 부탁했다.

이에 최 대표는 "의사회원 7000명이 가입한 전의총 대표로서, 내년 상반기에 진행되는 대한의사협회장 출마 확률이 높다"며 "만약 의협회장에 당선되면 박 후보와 대화할 일이 많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의 면담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요청서를 복지부에 전달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한편 전의총은 요청서를 통해 후보자로서 의료기관 제증명수수료 가격상한제 고시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혀달라고 했다. 또 의료법 해당 조항을 삭제해달라고 요구했다.

전의총은 "의료기관 제증명수수료 가격상한제를 철폐하고,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 또 추무진 의협회장과 집행부가 수정안을 받아들이는 순간 의료계의 거대한 분노와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동욱 대한평의사회장도 "추무진 의협회장이 최근 '내가 회장이 되고 나서 나빠진게 뭐가 있느냐'는 행태의 발언을 했다"며 "일말의 책임감도, 죄책감도 못 느끼는 사람이다. 망언을 각성하고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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