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메디컴 오산센터 '무창고·무재고·무청구' 구현
- 김민건
- 2017-07-20 06: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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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병원 원내물류 창고를 시스템기반 4200평 오산물류센터로 옮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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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펜, 건전지를 비롯해 주사기나 거즈 등 수술에 필요한 모든 의료소모품을 취급한다. 국내 의료진료재 보관 창고 중 최대 규모다.
19일 만난 김태웅 이지메디컴 물류사업본부장은 "국내에서 원외물류를 최초로 시도한 GPO(그룹구매대행)로 병원 요구에 따라 시스템과 서비스를 체계화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강동경희대 병원과 서울대학교 병원, 한양대 구리병원, 가천대 길병원, 인제대 백병원 등 주요 병원의 물류가 오산센터를 통해 공급된다. 매일 1회에서 3회까지 2톤~2.5톤의 운송차량이 병원 운용에 필요한 품목과 수술용 장비를 실어나르고 있다. 물류센터에는 각종 병원으로 향하는 의료소모품이 산처럼 쌓여있다. 단순히 물건만 오가는 것으로 보이지만 '시스템 기반'으로 1일 40만개에 제품을 보이지 않게 처리하고 있다. 시스템에 의한 이지메디컴 의료기관 물류서비스는 ▲병원의 물류관리 고도화 ▲의료진 업무 효율화 ▲환자 진료공간 창출이 목표다.
김 본부장은 "단순히 물품 납품 개념이 아니라, 위탁구매부터 사용 부서로 조달하는 물류업무까지 원스톱 수행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최근 병원 경영 개선을 위해 내부 물류센터를 외부 물류센터로 위탁하는 추세다. 시스템의 고도화로 오산물류센터 같은 통합 융복합 물류 센터가 등장하게 됐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에서는 진료에 사용된 재고의 정확한 관리로 수가에 대한 정산을 명확히 할 수 있다. 경영 투명성 개선과 의료인력 물류업무 경감, 원내 혼잡 개선으로 비용 절감을 가능케 한다.
아울러 병원 내에 위치한 물류창고가 외부로 옮겨오게 되면서 물리적, 공간적 제한이 없어지게 됐다. 병원 경영 효율성 또한 증대됐다.
이지메디컴은 무재고, 무창고, 무청구라는 3무 시스템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의료기관 전자의무기록(EMR)과 처방전달시스템(OCS)이 이지메디컴 구매물류정보시스켐 MDvan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연결된다. 환자 진료 후 EMR에 나타난 병원의 전 부서별 사용량을 집계해 소모된 만큼 보충해 주는 개념이다.
병원에서는 재고파악이나 청구를 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환자 치료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의료진 처방과 물류공급이 따로 처리되면서 과처방이나 처방 누락이 발생했다.
김 본부장은 "모의료원에 따르면 의료기관의 보험공단 수가 청구 누락률이 10% 이상 차이를 보인 곳도 있다"며 의료품을 창고에 쌓아놓고 재고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재청구나 미청구가 발생하는 등 병원의 재정 손실이 생긴다고 했다. 오산물류센터 시스템은 부서별 필요 품목을 집계해 포장해주는 DPS(디지털패킹서비스)와 배분해주는 PAS(디지털어쏘팅서비스)라는 병원물류 자동화설비가 중심이다. 의료소모품 창고에 처음으로 도입한 것으로 손쉬운 공급과 배분이 이뤄지게 한다.

CCDS는 같은 병원이어도 의료진마다 사용하는 수술용 품목이 다른 점에 착안했다. 수술별 필요 품목을 표준화 한 다음 전용가방에 패키징해 수술 전날까지 배송한다. 수술 뒤 남은 용품은 밀봉된 상태로 재사용이 가능하며, 사용한 물품만 청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매일 200~300건의 수술백 배송이 이뤄지고 있다.
별도의 처방·집계프로그램인 WMS 물류관리시스템도 개발했다. 정확한 사용량 확인과 재고관리를 위해서다. WMS는 실시간으로 공급사와 병원에 재고수량을 제공한다. 일정 수량 재고 소진 시 공급사에 자동으로 알려준다. 일일이 재고를 확인할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김 본부장은 시스템 기반 통합물류 운영 중요성에 대해 "국내 대형 병원 한 곳의 경우 공급사가 300~400곳이며, 300개에 달하는 부서로 매일 납품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1개의 센터로 제품을 모아 부서별 패킹 뒤 한 번에 납품하면 주차난, 인력 동선 및 감염관리가 수월해진다"고 말했다.
이지메디컴은 국제 표준 바코드를 도입해 시스템의 통합 및 물류 표준화를 추진 중이다. 병원마다 제품의 관리명칭과 사용 용도가 다른 것을 통합해 병원간 재고파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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