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1억대 외부회계감사 포기…"지부장 등 의견 수용"
- 이정환
- 2017-07-21 17:35:4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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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월 간 내부회계감사 후 집행부 심판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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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은 앞서 김 회장 사퇴권고 임시총회에서 의결된 특별 내부감사에 성실히 임하기로 입장을 선회했다.
전국 지부장들이 협회 내부감사를 거부하고 이사회 논의 등 정관도 위배한 채 멋대로 외부감사에 나섰다고 반발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21일 한의협 관계자는 "김 회장과 지부장들이 외부회계감사 논란을 놓고 협의한 결과 외부 회계법인 입찰을 멈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김필건 집행부는 이달 말부터 10월까지 3개월에 걸쳐 내부 감사단의 회계감사를 받게 된다.
다만 감사 진행사항이나 세부내용, 최종 결과는 대외비로 추진키로 했다는 전언이다.
이같은 결정은 앞서 김 회장이 내부회계감사를 거부하고 전국 회원들에게 "외부감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밝힐 부분을 밝히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겠다"고 밝혔던 것과 비교하면 180도 바뀐 태도다.
대의원들과 한의사들은 3개월동안 시행될 회계감사 결과에 따라 김 회장 등 집행부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
서울의 한 대의원은 "1억원 외부회계감사 용역발주로 전국 지부장들 사이에서 비난여론이 들끓었다. 외부감사 중단은 당연한 결과"라며 "일반 한의사 회원들도 김필건 회장에 대한 신뢰를 많이 잃고 문제개선을 강도높게 촉구하는 모습"이라고 귀띔했다.
이 대의원은 "다행히 과거 대비 진실과 팩트를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협회 공금 횡령이나 회계 비위행위 등이 다수 제기된 만큼 감사결과에 따라 집행부 심판이 이어질 것"이라며 "김 회장 사퇴 관련해서는 아무 입장발표가 없다. 일단 감사가 꼼꼼하고 투명하게 이뤄지길 기대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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