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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유아 무료접종, 생후 6~59개월까지 확대

  • 최은택
  • 2017-08-21 12:31:34
  • 복지부, 9월부터 지정의료기관 등서 단계적 시행

정부가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무료 접종대상을 생후 59개월 어린이까지 확대하기로 하면서 올해 대상자가 대폭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전국 생후 6~59개월 어린이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보건소와 병의원(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 21일 밝혔다.

◆생후 6~59개월 어린이=올해는 생후 6~59개월 이하(2012년9월1일∼2017년8월31일출생) 영유아까지 무료 접종을 확대한다. 종전에는 6~12개월까지만 인정했다. 이에 따라 무료 접종대상 영유아는 32만명에서 214만명으로 늘었다.

먼저 2회 접종대상 어린이(2017년9월4일~2018년4월30일)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처음 접종하는 어린이는 유행이 시작되는 12월 이전에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하기 위해 내달 4일부터 무료접종을 시작한다.

지난해와 달리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동안 생후 6개월이 도래하는 어린이도 무료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예방접종 사업이 2018년 4월30일까지 지속된다. 지난해 생애 첫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2회 접종 완료하지 못한 경우 2회 접종이 필요하다.

또 인플루엔자 백신을 이전에 완료한 경험이 있는 어린이의 경우는 긴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동안의 면역보호력 유지를 고려해 내달 26일부터 무료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가능하면 12월 이전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초기 혼잡방지와 안전한 접종을 위해 내달 26일부터 만 75세 이상(1942년 이전 출생자) 어르신부터 먼저 무료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만 65~74세 중에서도 의료취약지역주민, 장애인, 당일진료환자 등은 접종 편의를 위해 예외적으로 가능하도록 했다.

나머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추석연휴 이후인 10월12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연령대별 접종일정을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어르신 대상 병의원 무료예방접종은 11월15일까지만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는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보건소에서만 접종 가능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올해 대상자인 생후 6~59개월 214만명의 어린이 중 약 92%, 만 65세 이상 730만명의 어르신 중 약 83%가 무료접종을 맞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접종대상자 확대와 예방접종률 향상으로 어르신 개인의 건강보호는 물론이고,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인플루엔자 유병률 하락과 질병부담 감소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또 "남은 기간 동안 지자체, 의료계, 백신공급 업계 등과 협력해 9월 예방접종 준비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올해 국내 공급될 인플루엔자 백신은 국가사업용을 포함해 총 2438만 도즈(1회 접종량)로 지난해 대비 약 235만 도즈가 늘었다. 특히 만 65세 이상 어르신용은 별도로 관리해 무료접종을 희망하는 어르신들이 사업기간 동안 접종 받을 수 있는 충분한 사업물량을 확보했다.

국가사업용(만 65세 이상) 및 지자체 사업분은 733만 도즈(소량 변동 가능)이며, 나머지는 민간의료기관 사용 물량이다. 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보건소 포함)은 지난해보다 3000개소가 늘어난 총 1만9069개소이며,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느곳에서나 무료접종 가능하다.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관련 상담은 보건소 및 보건복지콜센터(☎ 129)로 문의하면 된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9월4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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