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들 "편의점약 가장 두려운 품목은 겔포스·정로환"
- 강신국
- 2017-09-01 12:15: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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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부 검토효능군 공개에 약사들 우려...약사회 "분위기 나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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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 판매할 수 있는 안전상비약 추가 검토 효능군 4가지가 공개되자 약국가 우려도 커지고 있다.
복지부는 3차 회의에서 설문조사로 제시된 소비자 요구 효능군 중 우선적으로 제산제, 지사제, 항히스타민제, 화상연고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해외사례 등을 검토하고, 위원별 입장을 공유했고 밝혔다.
이는 결국 제산제, 지사제, 항히스타민제, 화상연고 중 안전상비약으 전환 품목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이에 대해 약사들은 제산제와 지사제 등이 상비약 전환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며 약사회가 강력 저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즉 겔포스, 개비스콘, 스맥타, 정로환 등이 안전상비약 전환 유력 품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경기 수원의 B약사는 "지사제 특히 로페라미드 성분 일반약은 부작용이 커 안전상비약 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정로환은 성분자체가 달라 정부가 밀어붙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약사들은 이중 겔포스, 개비스콘 등 제산제가 편의점을 나가면 약국경영에도 영향이 클 것으로 보고 약사회 차원의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하고 있다.
특히 조찬휘 회장이 검찰 수사와 직무정지가처분 등 송사에 휘말려 있어 회무공백 상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서울지역의 한 분회장은 "만약 안전상비약이 1품목이라도 확대된다면 조 회장에 대한 자진사퇴 압박이 더 강화될 수 있다"며 "지금도 불만이 큰데 안전상비약 저지에 실패하면 걷잡을 수 없는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약사회는 3차 회의에서 구체적인 전환 품목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었다며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일부 제약사가 편의점 판매를 위해 로비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구체적인 품목 등이 3차 회의에서 언급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기존대로 13품목으로 안전상비약이 유지될 수 있고, 최악의 경우 하나가 나가면 새로운 품목이 들어오는 방식으로 전체 품목수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여당이 안전상비약 확대에 반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약사회에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복지부 고시 20품목까지 안전상비약 확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국민 편의를 명분으로 부작용 위험이 적고 안전성이 확보된 일반약 중 2~3품목을 편의점 판매로 풀수도 있는 위험성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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