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식 추석 프로모션 한창인데 소외되는 약국…왜?
- 정혜진
- 2017-09-21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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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기식 온라인 주문 증가, 자사몰 통한 이벤트 활성화 탓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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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이 추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나 대대적 이벤트가 자사몰이나 마트 위주로 꾸려지며 약국의 소외감도 커지고 있다.
고려은단과 세노비스 등 주요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이 9월 초부터 할인 이벤트로 소비자들 눈길을 끌고 있다.
고려은단은 9월 중순까지 댓글을 추첨해 홍삼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고, 세노비스는 '추석 기획전'을 마련해 온·오프라인 판매처 모두에서 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최대 30%까지 할인판매하고 있다.
듀오락, 센트룸, 애플트리김약사네 등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듀오락은 4일 복용분 샘플을 제공하고 선물케이스를 제공하며 추석 분위기를 내고 있다. 센트룸은 온라인몰에 따라 '추석 쿠폰'을 활용해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애플트리김약사네도 할인과 선물포장 이벤트로 추석선물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도 주요 추석 선물로 거론되고 있지만 업체 이벤트와 할인 프로모션에서 제외된 약국은 허탈함을 느끼고 있다.

소비자의 구매 패턴의 변화다. 특히 명절 선물세[트처럼 부피가 큰 제품일 수록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마트몰의 발표에 따르면, 이마트 전체 매출에서 이마트몰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 가량이지만 선물세트의 경우 2015년 기준 1.2%에서 2017년 4.3%(사전예약 판매 기준)로 증가했다.
4.3%는 8월14일부터 21일까지의 사전예약 판매된 선물세트 구매를 집계한 것이라, 9월 중순까지의 판매량은 이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 측은 "일반 구매보다 선물세트 구매 부분에서 온라인 매출이 확연히 증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약국과 같은 오프라인 매장이 소외되는 또 다른 원인은 가격 질서다.
건기식 업체 대부분이 자사가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몰을 보유하고 여기에서 판매량과 가격을 제어할 수 있다. 다른 온라인몰이나 오픈마케도 수시로 가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그러나 오프라인 판매처의 가격 관리는 인력과 비용이 배로 든다.
추석과 같은 명절 이벤트를 통해 판매처에 평소보다 낮은 금액이나 더 많은 사은품을 제공했을 때, 이 재고를 이벤트 기간이 아닌 평상시 판매하는 등 난매 가능성이 발생한다.
업체는 오프라인, 마트나 백화점처럼 일괄적으로 재고를 관리할 수 없는 약국에서 프로모션 이벤트를 펼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명절 뿐 아니라 평상시 이벤트에서도 판매가격을 가장 안 지키는 곳이 약국 유통이다"라며 "명절 프로모션은 기획과 비용을 들여 시행하는 것인데,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부담이 없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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