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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성 간염 전 유형 진료환자 매년 증가세

  • 최은택
  • 2017-10-08 10:36:09
  • A형 43.9%↑, B형 11.7%↑, C형14.5%↑, E형 52.3%↑

정춘숙 의원, 최근 3년치 감염환자 진료현황 분석

국내 바이러스성 감염환자가 유형과 상관없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수는 지역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간염은 간세포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걸 말한다. 바이러스 감염, 약물, 알코올, 화학약물, 독초 등으로 인하여 발병하며, 바이러스성 간염은 원인 병원체에 따라 A형, B형, C형, D형, E형, G형으로 구분된다.

급성 간염 환자들의 대부분은 특별한 치료 없이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만으로도 회복되지만 B형, C형 바이러스로 인한 급성 간염 환자들의 일부는 급성 간부전으로 위험해지거나 만성 간염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8일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질병코드가 있는 감염질환인 A형, B형, C형, E형 등 유형과 상관없이 진료인원이 모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형 간염의 경우, 2014년 인구 10만명 당 9.6명에서 2016년 13.8명으로 43.9% 늘었다. 남자는 10.6명에서 15.2명으로 43.7%, 여자는 8.6명에서 12.5명으로 44.2% 각각 증가했다.

B형 간염의 경우, 643.3명에서 718.5명으로 11.7% 늘었다. 남자는 754.2명에서 825.9명으로 9.5%, 여자는 531.2명에서 610.1명으로 14.9% 각각 증가했다.

최근 주사기 재사용 등으로 감염발생 우려가 있었던 C형 간염 역시 85.5명에서 97.9명으로 14.5% 늘었다. 남자는 81.4명에서 90.6명으로 11.2%, 여자는 89.7명에서 105.3명으로 17.5% 증가해 여자의 증가폭이 훨씬 더 컸다.

최근 유럽에서 논란이 있었던 E형 간염도 0.08명에서 0.12명으로 52.3% 증가했다. 남자는 0.08명에서 0.15명으로 93.5%, 여자는 0.08명에서 0.09명으로 13.2% 각각 늘었다. 간염 유형에 따라 지역별 차이도 존재했다.

A형 간염의 경우, 지난 3년간 10만명 당 연평균 진료인원 기준 251개 시군구 중 96개 시군구가 전국평균(11.0명)을 넘었다. 특히 광주 서구 지역은 지난 3년간 10만명 당 평균 진료인원이 42.1명으로 전국평균의 약 3.8배 수준이었다.

B형 간염의 경우, 139개 시군구가 전국수준(672.0명)을 넘었고, 경북 울릉군 지역(1627.6명)이 전국평균보다 2.4배 더 진료인원이 많았다.

또 C형 간염의 경우 전북 순창군(전국평균의 약 10.2배), E형 간염은 강원 화천군(전국평균의 약 38.8배) 진료인원이 전국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정 의원은 “일률적인 간염예방대책으로는 간염 증가추세를 막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차이가 나는 간염발생 원인을 조사해 ‘지역별 맞춤형 간염예방 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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