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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환자 5년새 9.2% 증가...진료비 1조3천억원 써

  • 최은택
  • 2017-10-09 09:35:24
  • 인재근 의원, 여성이 남성보다 2배 더 많아

‘소리없는 마음의 감기’로 불리는 우울증 환자가 꾸준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60만명 이상이 진료받았고, 진료비로 3000억원 이상을 썼다.

9일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우울증(F32-F33) 환자 현황 자료’를 보면 전체 진료 인원은 2012년 58만7860명, 2013년 58만4910명, 2014년 58만4927명, 2015년 60만4100명, 2016년 64만1987명으로 최근 5년 사이 9.2%(5만4127명) 증가했다.

진료비 지출규모도 2012년 2438억원, 2013년 2523억원, 2014년 2625억원, 2015년 2746억원, 2016년 3031억원으로 같은 기간 24.3%(593억원) 커졌다.

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204만6483명으로 남성 환자 95만7301명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남성 16.2%, 여성 6.1%로 남성이 훨씬 높았다.

지난해 기준 연령별 진료 환자 수는 60대가 18.4%(11만7992명)로 가장 비율이 높았고, 50대 18.3%(11만7517명), 70대 17.1%(10만9427명), 40대 13.8%(8만8799명), 30대 11.3%(7만2717명), 20대 9.9%(6만3336명), 80대 이상 7.6%(4만8780명), 10대 3.5%(2만2514명), 9세 이하 0.1%(905명)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80대 이상 3691명, 70대 3655명, 60대 2276명, 50대 1425명, 40대 1021명, 30대 947명, 20대 925명, 10대 426명, 9세 이하 20명 등이었다.

최근 5년간 증가율은 80대 이상이 61.6% 가장 높았고, 20대 26.2%, 60대 16.8%, 70대 11.8%, 30대 2.7%, 40대 0.5%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20대 남성의 경우 5년 사이 44.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시도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제주 1732명, 충남 1703명, 세종 1567명, 충북 1501명, 강원 1476명, 전북 1417명, 경북 1415명, 부산 1405명, 서울 1303명, 인천 1280명, 대전 1248명, 전남 1227명, 경기 1220명, 대구 1173명, 경남 1080명, 광주 1058명, 울산 1040명 등으로 집계됐다.

인 의원은 “전 세대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우울증은 현대인들의 가장 큰 문제질병 중 하나”라며, “개인의 문제로 넘기기 보다는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함께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 우리 사회가 책임감을 갖고 함께 치료해야 할 질병”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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