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약 시장서 신제품 '부진'…연매출 50억원 '전무'
- 이탁순
- 2017-10-20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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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억원 이상 대형 제네릭 '옛말'…경쟁심화, 마케팅 규제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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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보다 신제품이 시장에 완전히 정착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다 동일성분 약물간 경쟁도 심화돼 제네릭 시장이 침체된 까닭이다.
19일 의약품 시장조사 자료 유비스트를 토대로 지난 10월 이후 출시한 신제품의 올해 8월 누적 원외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국산-수입약물을 통틀어 30억원 초과 제품은 없었다.
올초 출시한 1회용 점안액 디큐아스-에스(판매:한국산텐제약)가 27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작년 11월 출시된 아스트라제네카의 당뇨신약 '직듀오'가 25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대웅바이오의 치매치료제 아리셉트의 제네릭 '베아셉트'로, 24억원을 기록했다. 아리셉트는 대웅제약이 제조·생산하는 제품으로, 대웅제약 관계사인 대웅바이오가 제네릭약물을 판매하며 단기간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4위와 5위는 작년 12월 출시한 고혈압 복합제 '트윈스타'의 제네릭이 차지했다.대원제약 트윈콤비가 24억원, 일동제약 투탑스가 23억원으로 40여개 트윈스타 제네릭 경쟁에서 승기를 잡은 모습이다.

7위는 대원제약의 고중성지방혈증치료제 '티지페논'. 이 제품은 세계 첫 '페노피브레이트콜린' 성분의 정제로, 제품력을 바탕삼아 서서히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8월 누적 20억원을 기록했다.
8위는 종근당의 고혈압복합제 '칸타벨'로, 18억원을 기록했다. 칸타벨은 칸데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로, 종근당이 텔미누보(텔미사르탄-암로디핀)에 이어 대형 고혈압약물로 육성하고 있는 약물이다.
9위는 과민성방광치료제 '베시케어'의 염변경약물 '에이케어(판매:안국약품)'이다. 에이케어는 염변경을 통해 베시케어의 물질특허를 회피, 타 경쟁사보다 7개월 일찍 출시해 시장선점 효과를 누렸다. 3분기 누적 원외처방액은 15억원.
10위는 MSD의 만성 C형간염치료제 '제파티어'이다. 지난 3월 출시한 이 약물은 소발디, 디클린자-순베프라 등 C형간염신약의 경쟁상대로 지목되고 있다.
업계는 현재 추세를 볼때 이들 약물 중 4분기까지 누적 원외처방액이 50억원을 넘는 제품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거 대형 블록버스터 제품 제네릭이 발매 첫해 50억원을 넘어 100억원을 찍던 시대는 지나갔다는 설명이다. 트윈스타도 작년 976억원의 대형 만성 고혈압치료제로, 후속 제네릭들이 눈독을 들였지만, 오리지널 시장규모에 비하면 첫해 성적은 높지 않다는 반응이다.
다만 종합병원 진입기간 등을 감안해 최근 신제품들이 출시후 2~3년까지 점진적으로 판매액을 끌어올린다는 점에서 1년 성적으로 매출성패를 가늠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제약사 한 마케팅 담당자는 "공동생동 등으로 경쟁품목 숫자도 증가한데다 불법 리베이트 단속 위험성으로 공격적 마케팅도 어려워 단기간 목표실적을 달성하기 어려워진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종병 진입에 따른 매출증가 효과는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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