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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수요 급증...보조활동 제공기관은 태부족

  • 최은택
  • 2017-10-24 13:44:56
  • 송석준 의원, 상급종합병원 6곳 종별 중 가장 저조

국내 호스피스 제공기관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에서 2016년 사이 호스피스 수진자수는 4035명에서 1만3473명으로 300% 이상 급증했다. 반면 호스피스 보조활동 제공기관은 2017년 8월 현재 38개소에 그쳤다.

호스피스 보조활동(간병)서비스는 호스피스 교육을 받은 요양보호사가 간호사의 지도감독 아래 실시하는 위생, 식사, 이동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 보조활동을 말한다. 간병서비스 제공은 기관의 선택사항이다.

최근 3년간 호스피스 건강보험 청구인원(수진자수)은 2015년 7월 호스피스에 건강보험이 적용된 이래 꾸준히 증가해 2015년 4035명, 2016년 1만3473명, 2017년 상반기 7772명으로 총 2만4166명에 이른다.

이런 급격한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2017년 현재 호스피스 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은 총 38개소로 전체 80개 간병기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모하고 있다. 호스피스 보조활동 서비스 제공률도 47.5%에 불과하다. 또 보조활동(간병) 서비스 제공 도우미는 834명에 그치고 있다.

종별로 보면 호스피스 보조활동(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급종합병원은 6개(16개 중), 종합병원은 22개(42개 중), 병원은 6개(10개 중)로 특히 상급종합병원의 호스피스 보조활동(간병) 서비스가 저조한 실정이다.

송 의원은 “영국의 호스피스 이용률이 95%에 이르는 등 선진국에서는 호스피스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점점 증가하는 호스피스 이용자에게 품위 있는 임종을 지원하기 위해 간병 수가조절, 간병 도우미 제도의 의무도입 등을 통해 병상과 인력을 보다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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