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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정신건강 상담건수 3년간 두배 이상 늘어

  • 최은택
  • 2017-11-02 11:46:12
  • 남인순 의원 "학업-대인관계 스트레스 등 영향"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관련 상담과 청소년 우울증 진료인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여성가족위·서울송파병)이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상담건수 중 ‘정신건강’ 관련 상담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 ‘정신건강’ 상담은 2013년 2만4978건에서 2016년 5만1639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올해는 9월 기준 4만2866건이었다. 전체 상담건수 중 점유율도 2013년 9.2%에서 2016년 14%로 상승했고, 올해 9월 기준으로는 16%로 더 늘었다.

다빈도 상담 유형은 대인관계(22%), 학업& 8231;진로(21.6%), 정신건강(12.1%), 컴퓨터& 8231;인터넷 사용(10%), 가족(8.3%), 성격(7%), 일탈 및 비행(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의 ‘최근 3년간 건강보험 우울증 질환 연령별 진료실인원 현황’에서도 19세 미만 청소년의 우울증 진료인원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진료인원은 2014년 2만1452명에서 2016년 2만3410명으로 1958명(9%) 증가했다.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이 악화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자료다.

남 의원은 “청소년들은 입시위주의 교육환경, 과도한 학습시간과 무한 경쟁체제인 사회분위기 속에서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수면부족 인터넷& 8231;스마트폰 중독, 우울증, 불안, 분노조절, 자살사고 등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OECD가 발표한 2015 학생웰빙보고서를 보면 한국학생들의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36점으로 OECD 평균 7.31에 크게 못 미치고, 청소년들의 자살률이 높은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했다.

남 의원은 “청소년들은 그 사회의 미래이기에, 청소년들이 불행한 사회는 미래가 결코 밝을 수 없다”며,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나기 위해 국가와 사회는 노력해야 하며,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보호 및 증진을 위해 예방적인 개입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복지지원법에 근거해 운영되는 청소년전문상담기관이며,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는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고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대상 전문 심리상담센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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