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액상 감기약 쟁여놓고 먹는 어르신이 걱정"
- 김지은
- 2017-12-19 1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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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소비자 피로회복제 개념으로 오남용…약사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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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지역 약국 약사들은 현재 안전상비의약품으로 판매 중인 의약품과 현재 품목 확대가 거론되는 일부 약의 안전성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다.
약사들에 따르면 소비자의 오남용이 많은 대표적 품목 중 하나는 액상 종합감기약이다.
현재 편의점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액상 감기약의 경우 박스째 구입해 감기가 아닌 다른 증상에도 무분별하게 복용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고령 환자들에서 이 같은 특징이 많이 나타나는데 일부는 피로회복제로 잘못 인식해 수시로 먹는다거나 두통이 있을 때도 이 약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약사는 해당 제품 광고에서 "두통에도 좋다"는 문구는 불필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이 약에 함유된 항콜린제 성분의 경우 오남용할 경우 치매를 20% 상승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하지만 약국에서 보면 이런 사실을 모르고 대량 구입을 원하거나 지속적으로 사가려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그런 환자에게는 구입하려는 이유를 묻고 '감기에만 먹어야 한다'던가 '많이 먹으면 위험하다'는 최소한의 한마디가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에 사는 것은 이런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약사들은 최근 안전상비약 확대 품목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 제산제의 경우도 약국 밖에서 판매될 경우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히 우려된다고 입을 모았다.
해당 제품의 경우 인산알루미늄을 함유하고 있어 장기 복용하면 알루미늄 탓에 치매 촉진시킬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약국에서도 수시로 제산제를 찾는 환자가 있는 만큼 별다른 제제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되면 오남용이 유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약사는 "약사의 복약지도는 기본이고 일반약의 경우 복용해야 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최소한의 '교통정리'가 중요한 기능이라고 본다"며 "별다른 의심없이 무분별하게 복용하는 환자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데, 그런 환자에는 '계속 드시면 안좋다'는 약사의 그 한마디가 절실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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