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러간, 제네릭 공세 위기에 대규모 구조조정 단행
- 안경진
- 2018-01-05 12: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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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 매출 감소 대비…1400명 감원 계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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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현지시각) 앨러간의 브렌트 선더스(Brent Saunders) 최고경영자(CEO)는 "비용절감 차원에서 커머셜팀을 포함한 몇몇 부서에서 직원 1000명을 감원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공석인 400명 자리를 없앨 경우 총 1400명의 인원이 줄어들게 된다"며, "사업비용을 회수하고 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필요한 수순"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한국법인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엘러간이 이같은 극단적 조치를 취하게 된 배경은 사이클로스포린 성분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제네릭 경쟁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관련이 깊다. 매출급락에 대비하기 위해 비용절감이 시급해진 것이다.
2002년 FDA 허가를 받았던 레스타시스는 2015년 샤이어의 '지이드라(리피테그라스트)'가 허가되기까지 13년 가까운 기간 동안 전 세계 안구건조증 치료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다.
경쟁품목이 출시된 이후 시장점유율이 줄었음에도, 2016년 한해동안 14억 875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엘러간의 단일품목 중에는 보톡스(27억 8620만 달러) 다음으로 매출 비중이 높은 품목이다. 엘러간이 레스타시스의 미국 특허가 2014년 만료됐음에도 밀란 등과 지난한 법정 공방을 벌여온 건 그런 연유로 평가된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미국 텍사스주 동부지방법원이 특허무효 판결을 내리면서 더이상은 제네릭과의 경쟁을 미룰 수 없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FDA가 제네릭 의약품의 시장진입 장벽을 대폭 낮추려는 기조를 내세우고 있는 것도 엘러간에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엘러간은 인원감축 외에도 2019년까지 성장세를 회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2017년에 발표한 운영비 가운데 3~4억 달러를 삭감한다는 목표다.
홈페이지상 공개된 엘러간의 임직원수는 전 세계 100여 개국 1만 8000여 명으로 알려졌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7% 넘는 인원이 영향을 받게 되는 셈이다.
피어스파마(FiercePharma)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엘러간은 이번 감원 과정에서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1억 2500만 달러를 지출하는 대신 연간 3~4억 달러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BC 캐피탈마켓의 랜달 스타니키(Randall Stanicky)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구조조정 프로그램으로 주당순이익이 75센트~1달러 가량 늘어날 것"이란 견해를 밝혔다.
참고로 엘러간은 액타비스를 인수한 후에도 캘리포니아주 어바인(Irvine) 지역에서 18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명목 아래 577명을 감원한 바 있다.
구조조정 관련 보도가 나간 뒤 엘러간의 주가는 0.6%(1.02달러) 오른 171.3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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