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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비용 1.8% 놓고 임맹호·조선혜 "누가 했나" 설전

  • 김민건
  • 2018-01-16 10:04:32
  • 임 "금융비용 1.8% 조선혜 제안", 조 "이사회 논의 결정 사항" 대립

지난 12일 열린 강원의약품유통협회 정기총회에서 단상에 선 (맨 왼쪽) 조선혜 후보와 (맨 오른쪽) 임맹호 후보
35대 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약국 금융비용 1.8%를 누가 결정했는지를 두고 기호 1번 임맹호(68, 보덕메디팜) 후보와 기호 2번 조선혜(63, 지오영) 후보가 설전을 벌였다.

임맹호 후보는 "조선혜 후보가 1.8% 금융비용을 만들었다"는 입장이며 조선혜 후보는 "협회 이사회에서 논의 후 결정된 사항"이라고 반박하는 형국이다.

지난 12일 강원의약품유통협회(회장 정성천) 정기총회에서 기호1번 임맹호 후보와 기호 2번 조선혜 후보는 정책 발표에서 금융비용을 놓고 서로 목소리를 높였다.

임 후보는 "협회 이사회 자료에 따르면 약국에 제공하는 1.8% 금융비용은 조선혜 후보의 제안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금융비용 문제로 인해 의약품유통업체들이 물류 비용도 챙기지 못하고 있는 등 경영상 매우 힘들어 하고 있다고 공세를 펼쳤다.

그는 "조 후보가 금융비용 3%를 제공하자고 (예전에) 주장한 것을 불인정하고 있는 것은 (지금도)금융비용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회원사들의 어려움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는 "금융 비용 문제는 협회 이사회에서 논의 후 결정된 사항이고 부회장을 비롯해 지부장, 모든 이사들과 함께 논의한 내용"이라며 "당시 약국 백마진으로 인해 많은 업체들이 힘들어 했었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금융비용 문제를 거론했다"고 말하며 양 후보간 설전이 이어졌다.

조 후보는 "당시 이사회에서 금융비용 이야기를 거론한 것은 당시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약국에 공공연하게 백마진을 주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성천 강원유통협 회장은 "다국적제약사 유통 비용 문제와 금융비용에 대해서 양 후보간 갑론을박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양 후보간 감정적인 충돌보다 서로 존중하고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다국적제약사 의약품 유통 비용에 대해서도 임맹호 후보는 투쟁을 강조하고 나선 반면 조선혜 후보는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갈렸다.

임 회장은 "다국적제약사 유통 비용 문제는 의약품유통업체 생존권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다. 지금까지 다국적사 행태를 봐서는 논리적 접근이 어려운 만큼 대화 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본사와의 투쟁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에서 대화를 통한 조율이 결렬되면 투쟁과 행동을 통해 본사를 압박해야 한다"며 실제 과거 모 다국적제약사 유통 비용 문제 발생시 1인 시위 등을 통해 해결한바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선혜 후보는 "다국적제약사 의약품 유통 비용 문제는 투쟁이 아닌 근본적인 부분부터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단순한 투쟁을 통해서는 유통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조 후보는 "낮은 의약품 유통비용 근본에는 쥴릭파마의 영업 전략이 있어 이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유통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정책 연구소를 통해 우선적으로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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