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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간총, 연구자들 실명까지 거론...법적 대응할 것"

  • 최은택
  • 2018-02-19 11:42:47
  • 논문저자들 재반박 논평...중복출판 논란 악화일로

대한간호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신경림 후보자의 논문 중복출판 논란이 법적 다툼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간호발전총연합(한간총)이 신 후보와 논문저자들의 반박자료에 대해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의편협) 권위에 대한 도전', '(반박자료의 편집장은) NHS(Nursing & Health Sciences) 전 편집장으로 심의 권한이 없다'는 등의 주장을 한 의료전문지에 논문저자들 실명까지 거론하며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신 후보와 논문 공동저자들은 19일 재반박 자료를 통해 이 같이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한간총의 '의편협 결과 부정, 한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관에 대한 도전'이라는 주장은 의편협의 입장과 전혀 다른 한간총만의 자의적인 주장"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의편협 측에 확인한 결과, '중복출판 관련 판단은 참고의견일 뿐이며, 최종결정은 해당 학술지에서 한다'고 했고, '언론에 보도된 것 자체도 몰랐다'며 의편협 측이 오히려 매우 당혹스러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간총이 의편협의 권위를 운운하며, 중복출판 논란을 증폭시키는 건 다른 목적을 가지고 의편협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모 인터넷신문에서 논문저자들의 실명까지 언급되도록 한 건 도를 넘어선 행위로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성인간호학회가 어떤 이유에서, 또 어떤 과정을 거쳐 논문저자들이 성인간호학회에 보낸 내용증명을 포함한 논문의 출판윤리 관련 이슈사항을 모두 한간총이라는 임의단체에 넘겨줬는지 사실관계를 포함해 이슈 당사자들의 실명을 언론에 밝힌 것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한 의료전문지는 공동저자들이 NHS 편집장이라고 언급한 Sue Turale은 'NHS의 전 편집장으로 공동저자들이 편지를 송부할 당시(2016년 7월) 신 후보의 저널을 심의할 권한이 없었다'는 한간총 대표의 주장을 인용해 지난 14일자로 보도했다.

또 '신 후보와 공동저자가 의편협의 결과를 부정하는 건 한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기관에 대한 도전으로 정상적인 심의 절차를 무시하는 것'이라는 언급도 함께 실었다.

한편 한편 간호사연대NBT는 지난 17일자 성명에서 "이번 정기 대의원총회는 간협이 그동안의 잘못을 만회하고 스스로 개혁할 기회"라며 "하지만 단일후보 찬반투표로 개혁대상을 개혁주체로 만드는 간선 선거를 그대로 진행한다면 상식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곪아터진 단체라는 걸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 후보의 사과와 후보사퇴, 이화여대의 중복출판 논란 규명, 임원진 선거 취소 및 비상대책위 구성, 협회장 후보 검증장치 마련 및 직선제 모색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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