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 외자출신 CEO영입 기조...신규사업 확대 초점
- 어윤호
- 2018-02-20 12: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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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지훈·엄대식·유광열 호 출범…코프로모션 계약 성과 등 뛰어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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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연말부터 휴젤이 손지훈(54) 대표를, 올해 들어 동아ST가 엄대식(56) 회장을, 동화약품이 유광열(60) 대표를 각각 선임했다.
이들은 모두 외자사 출신이다. 유광열 대표 직전에 동화약품을 이끌었던 손지훈 대표는 다국적 제약사 BMS(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 미국 본사 근무를 시작으로 동아제약 글로벌사업부 전무를 거쳐 박스터코리아 대표이사를 지냈다.
회사 설립 이래 첫 외부 인사를 영입한 동아ST의 선택은 한국오츠카제약 출신의 엄대식 회장이었다.
엄 신임 회장을 선임한 것은 동아에스티 비상근이사를 역임해 회사 사정에 정통할 뿐 아니라 한국오츠카제약 대표로 15년 간 재직하며 회사를 한 단계 도약시킨 역량과 리더십 때문이란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는 1996년 한국오츠카제약 영업본부장과 대표이사 사장까지 역임했다. 2011년 오츠카제약 OIAA(Otsuka International Asia & Arab) 사업부장에 올랐으며 2016년 한국오츠카제약 회장이 됐다.
동화약품의 유광열 사장 선임도 주목받고 있다. 직전까지 유통업체인 지오영, DKSH코리아에서 근무했던 그는 2006년부터 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를 이끌어 왔던 인사다. 손 전 사장과 비교하면 영업과 마케팅 경력이 부각되는 인물이다.
국내 제약사들의 다국적사 출신 인력 영입은 몇년전부터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CEO를 비롯해 임원급 영입은 훨씬 더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이는 제약업계의 신약개발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외자사 인력 영입 기대효과는 신약의 코프로모션 및 코마케팅 계약에 초점이 모아졌다는 견해도 적잖다.
따라서 새롭게 시작되는 이들 경영인들이 어떤 성과를 보여 줄수 있을지 지켜 볼 부분이다.
업계 한 마케팅 임원은 "조직 구조 개선과 사업영역 확장, 신약개발 지원 등 다양한 기대치를 갖고 경영체제가 시작되지만 내부 마찰 등 원인의 작용으로 사실상 변화에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 CEO에 대한 회사의 인내와 지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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