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3대주주 김기환씨, 주총 결의안에 '브레이크'
- 노병철
- 2018-03-15 18: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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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 수 제한·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에 문제제기...경영권 분쟁 전운 감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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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공동창업주 고 김성율 회장의 차남이자 3대 주주인 김기환씨는 13일 공시(참고서류)를 통해 주주총회 결의 안건에 대한 공식 반대 의견을 냈다.
김씨는 부광약품 주식 251만 7338주(약 5.65%)를 보유한 상태며, 의결권 행사 권유서를 통해 '안건의 반대 의결에 동참해 달라'고 주주들에게 요청했다.
권유서의 내용은 △이사의 수를 15명에서 7인으로 제한하는 정관 변경 △사외이사 후보 2인에 대한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임원퇴직금지급규정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에 대한 반대 입장 등이다.
김씨는 권유서를 통해 "회사는 현재 기존 사업 성장, 신사업 진출 등이 정체돼 브랜드, 역사 등에 비해 경쟁사나 유사업체 보다 매출이나 수익이 정체되어 있고 주가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통 제약사의 장점인 병원과 약국에 대한 채널영업을 등한시하면서 신약개발에만 치중해 수년째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급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경영진이 미래 수익성이 불확실한 신약개발에만 과도한 비용을 사용하면서 균형 잡힌 경영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각 안건에 대해 반대의 의결권을 위임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권유서에 나타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은 이사의 수 상한을 15명 이내에서 7인 이내로 줄인다는 내용이다.
김씨가 이 안에 대한 결의를 반대하는 이유는 최대주주측은 회사 발행주식 총수의 26.44%에 불과한 지분을 갖고 나머지 70%가 넘는 주주들의 경영참여를 봉쇄하고자 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은 현 대표이사에게 10만주를 배정하는 것인데 이는 과거 사례나 다른 직원 등을 고려할 때 지나치게 많은 수량이라는 의견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연구개발 부서에만 치우신 주식매수선택권 부여가 다른 부서의 반발, 사기 저하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외이사 후보 2인에 대한 선임 반대 이유는 출석률이 45%에 불과한 반면 1인당 평균보수는 3600만원 정도로 높게 책정/지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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