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사댄스 강사로 나선 약사, 관절전문약국 꿈꾸다
- 김지은
- 2018-03-17 06: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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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댄스·건강전문 강사로 제2의 인생사는 김승주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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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원 평생학습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살사 댄스 강좌를 시작한 김승주 약사(50·중앙대 약대). 김 약사는 요즘 댄스와 건강, 대체의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 강사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있다.
김 약사는 대학 졸업 후 우연히 한 방송에 출연하면서 춤에 입문하게 됐다고 했다. 당시 한 인기 예능프로그램에 나오면서 함께 나왔던 출연자들과 인연을 맺고 그 속에서 동호회를 하면서 처음 살사 댄스에 눈을 떴다.
"당시 춤을 가르치셨던 분이 국내 살사댄스 1세대셨어요. 제가 배울 때는 국내에서 라틴문화나 살사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었거든요. 살사댄스에 매료되면서 자연스럽게 라틴문화에 푹 빠지게 됐어요. 지인들과 라틴문화연구회를 만들어 몇 년간 문화를 공부하고 매회 기념 파티도 열었죠. 자유로운 그들의 문화를 국내에 알리고 공유했으면 했어요."
낮에는 약국에서 근무약사로 일하고 저녁에는 살사바에서 함께하는 사람들과 어울려 춤을 추고 또 자신이 배운 것을 전수했다. 낮에는 약사로 저녁에는 춤 전문가로의 2개의 삶을 산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자신이 춤을 추는 것도 행복이지만 안무를 짜 살사바에 온 일반인들에 가르치는 데 흥미를 느끼면서 자연히 강사로서의 삶을 꿈꾸게 됐다는 김 약사. 고심 끝 강사로서의 전문 역량을 키우고 싶단 생각에 고려대 명강사 최고위과정에 입학했다.

"최고위과정 입학 과정에서 교수님이 약사이면서 춤 강사를 했다는 점을 신선하게 보시더라고요. 그 점에서 내 직업인 약사와 내가 좋아하고 빠져살았던 춤을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됐죠. 그러던 중 기업체에 건강 강의를 하게 됐는데 사람들이 예상보다 더 건강하게 사는 삶에 대해 관심이 크고 도움을 받고자 하는 바람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상담전문 약국을 개국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죠."
약국을 개국하기 전 1년간 창업스쿨도 다녔던 김 약사. 그는 영양사가 진행하는 건강수업이 인기가 높은 모습을 보고 약의 전문가인 약사가 이런 부분을 맡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꿈을 안고 처방전에 의존하지 않는 상담 위주 약국도 열었지만 고정 수입이 없다보니 저녁, 주말 시간까지 반납하고 매약 매출을 창출해야 하는 구조가 쉽지만은 않았다. 그렇게 약국 문은 닫았지만 김 약사의 꿈은 아직 멈추지 않았다.
"춤만큼 좋은 운동이 없어요. 요즘 근육, 관절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약사로서 이 부분에 좋은 제품을, 춤 전문가로서 근육, 관절 운동이 될 수 있는 안무를 만들어 환자들에 도움이 되고 싶은 꿈이 있어요. 강사로서 관련 강좌도 계속 하고 싶어요. 약사로서 약국 안에서만 살기 보다는 강사로서 또 춤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계속 새로운 꿈을 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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