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 주력 유한양행, 제넥신 지분 늘린다
- 이석준
- 2018-03-21 12: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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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환우선주 유상증자 참여…타기업 지분 투자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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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은 20일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으로 2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내용을 공시했다.
5월 18일 우선주 221만 9749주를 발행해 2000억원을 조달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주당 발행가격은 할인율 10%를 적용한 9만100원이다. 신주권교부예정일은 6월1일이다. 전환비율은 1대 1, 청구기간은 2019년 5월 18일부터 2023년 5월 17일까지다.
유증에는 신한금융투자와 인터베스트가 운용하는 사모펀드(900억원), 유한양행(300억원) 등 다수의 증권사 및 헤지펀드운용사가 참여했다.
유한양행은 제넥신 유증 신주(221만9749주) 중 15% 정도 33만2963주를 배정받았다. 전환청구기간에 이를 전량 보통주로 전환하면 유한양행의 제넥신 지분은 3.7%(82만1962주)까지 늘어난다.
유한양행은 2015년 제넥신 3자 배정 유증 200억원 참여 등을 통해 현재 제넥신 지분 2.4%(48만8999주)를 보유중이다.
유한양행의 이번 투자는 제넥신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게 봤기 때문이다. 매출액 1위 타이틀에도 마땅한 신약이 없는 유한양행이 타기업 지분 투자 방식의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신약 갈증 풀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제넥신은 유증 및 전환사채 공시 전날 주력 R&D인 하이루킨의 뇌암 환자 대상 임상시험이 미 FDA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50~70명의 뇌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및 효능을 평가하는 1상과 소규모 2상으로 구성돼 하이루킨의 가치가 결정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임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제넥신은 유증과 같은날 발표한 CB 공시를 발표했다. 신주는 48만6948주다. 표면이자 및 만기보장이자가 없다는 점에서 전환청구기간 시작일인 2019년 5월 18일부터 전환 이슈가 존재할 수 있다. 이때 유한양행의 제넥신 지분은 줄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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