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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스티바가 대항마로 부상

  • 노병철
  • 2018-03-27 12:23:00
  • 전이성 대장암 3차 치료제 완전관해사례도 관찰…전체생존 중간값, 10.1개월

에이치엘비(HLB)가 개발하고 있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아파티닙)이 최근 중국에서 종료된 후향적 임상연구에서 전이성 대장암 3차 치료제로서의 효과를 입증했다.

중국 쑤저우 의과대학과 난징 의과대학 공동연구로 진행 이번 임상연구는 2015~2017년까지 전이성 대장암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결과를 보면 질병통제율(DCR)은 77.8%, 무진행생존중간값(mPFS)는 4.8개월, 전체생존 중간값(mOS)은 10.1개월에 달했다. 종양이 완전히 사라진 완전관해(CR)가 관찰된 점도 주목된다.

관해사례는 완전관해 1명(2.8%), 부분관해 3명(8.3%), 안전병변24명, 진행성병변이 8명(22.2%)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리보세라닙의 임상 연구 중 처음으로 완전관해가 관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화학요법제와 병용으로 대장암 1차 치료제로 허가받은 아바스틴을 복용한 이력이 있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간 차이없이 리보세라닙의 항암효과가 확인됐다는 점도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대장암 치료는 물리적인 수술 뿐 아니라 플루오로우라실이나 옥살리플라틴, 이리노테칸 등 화학요법제의 복합 처방을 통해 표준치료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 몇몇 표적항암제들은 화학요법제와 병용으로 대장암 1, 2차 치료제로 승인 받아 처방되고 있다. 대표적인 치료제로는 표피성장인자 수용체와 결합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얼비툭스, 벡티빅스 그리고 혈관생성인자(VEGF-A)와 결합해 암세포 성장을 저해하는 아바스틴 등이 있다.

3차 치료제로 스티바가가 있지만 아직 확실한 치료대안은 없는 상황이다. 스티바가의 경우, 발표된 2건의 임상연구 결과를 보면 전체 생존률 중간값이 각각 6.4 개월, 8.8개월로 여전히 생존기간 연장에 대한 요구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리보세라닙 작용 위치-VEGFR2의 세포 내 도메인의 인산화 차단 기전
리보세라닙의 대장암 3차 치료제로서의 항암효과는 이달 15일자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도 게재됐다. 이 임상연구는 화학항암요법제 혹은 아바스틴을 투여받았으나 재발한 전이성 대장암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리보세라닙을 최소 1주기(21~28일) 이상 복용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중국 PLA 종합병원팀 발표자료에 나타난 질병통제율은 83.3%로 스티바가 보다 30% 가량 높다. 리보세라닙이 전이성 대장암 3차 치료제로서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준 지표라할 수 있다.

한미경 에이치엘비바이오 부사장은 “에이치엘비 자회사 엘에스케이바이오파마(LSKBiopharma) 에서 위암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3상 진행률이 50%를 넘어섰다. 옵디보 등 대표적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임상 또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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