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비중 높은 유한·제일, 제제개발 투자로 체질개선
- 이탁순
- 2018-04-02 06: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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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개발 위한 투자 확대 눈길...내수시장 판매전략 변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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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국내 제약업계에서 상품비중이 높은 기업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최근 제품개발을 위한 제제 연구에 집중투자하면서 내수시장 판매전략에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은 작년 11월 제제개발 전문업체 '애드파마'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또한 제일은 올해 상반기 '제제기술연구소'를 신설한다.
제제개발 연구는 주로 개량신약, 후발의약품 상업화가 목적으로, 신약과 달리 단기간 내 시장출시가 가능해 기업의 '캐쉬카우' 역할을 맡는다.
제품 매출 비중은 한미약품이 가장 높은 기업중 하나로 꼽힌다. 제제개발 투자를 통해 높은 판매고를 올린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한미는 고혈압 복합개량신약 '아모잘탄', 고지혈증 복합개량신약 '로수젯', 염변경 항바이러스제제 '한미플루' 등 제제개발 성과물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한미약품이 최근 공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7년 제품비중은 82.1%에 달한다. 반면 타사에서 개발된 상품 매출 비중은 9.8%에 그쳤다. 제품은 상품에 비해 원가부담이 적기 때문에 그만큼 이익률도 좋다.
한미약품과 달리 유한양행과 제일약품은 제품보다는 상품매출 비중이 높았다. 양사가 공개한 감사보고서 기준 전년 사업연도 상품매출 비중은 유한양행이 73.6%, 제일약품이 74.4%다.
이에 수익성 개선 차원에서 양사에게 상품은 줄이고, 제품은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오래전부터 제기돼왔다. 양사는 최근 제네릭이나 개량신약 판매에도 힘을 쏟고 있다. 유한의 경우 로수바미브, 듀오웰, 알포아티린 제품이 여기에 해당한다. 제일은 클로피린, 안프란 등 제품이 성장률이 높다.
하지만 이 가운데는 위탁생산 제품도 많아 자체 개발 능력을 더 키워야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유한과 제일이 제제개발 연구에 투자를 확대하는데는 이같은 요인이 담겨있다. 유한은 애드파마를 통해 개량신약 연구 파이프라인을 보강할 수 있게 됐다.
애드파마는 자회사이지만, 독립적 경영을 보장받고 자체적인 연구를 진행한다. 이와 별도로 유한은 유한대로 자기만의 제제연구에 집중할 방침이다. 제제개발 업체를 사들인 제약사는 여지껏 유한밖에 없다. 그만큼 제품개발에 대한 투자의지가 강력하다는 반증이다.
제일은 이번에 제제기술연구소를 신설하면서 파이프라인과 연구인력 모두 보강할 예정이다. 현재 중앙개발연구소에 있는 제제연구실 인원 30여명에 별도로 인력을 증원할 계획이다. 제제기술연구소 위치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청덕동이다. 중앙개발연구소는 현재 경기도 용신시 처인구 백암면에 있다.
성석제 제일약품 사장은 지난 주주총회에서 "새로이 설립되는 '제제기술연구소'를 통한 개량신약과 제네릭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업계가 제제연구 투자를 확대하는 데 대해 "최근 국내 제약회사들이 해외 오리지널약품 판권 경쟁으로 수수료도 높아진데다 장기간 수익성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제품개발 투자를 하는 확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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