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 R&D 투자 증가세…유한, 1천억클럽 가입
- 안경진
- 2018-04-03 06: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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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기업 57곳 사업보고서 분석, 1조1344억원 연구개발비 집계…전년 대비 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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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바이오시밀러 개발업체들을 제외할 때, 가장 많은 R&D 비용을 투자한 기업은 한미약품으로 예년과 동일하다. 한미약품은 2017년 한해동안 전체 매출의 18.6%에 해당하는 1706억원을 R&D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된다. 매출액의 18.4%를 R&D에 투자했던 2016년보다 소폭(0.2%) 늘어난 수치다.
3세대 폐암 표적항암제(YH25448)로 미국 시장진출을 노리고 있는 유한양행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을 7.1%까지 늘렸다. 투자액 역시 2016년 864억원→2017년 1036억원으로 19.9%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10000억원대를 돌파했다. 덕분에 전년보다 R&D 투자액이 3.2% 감소된 종근당을 제치고 R&D 투자순위 4위에 올라설 수 있었다.
자체 개발한 신약으로 글로벌 진출을 표방하는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늘어난 탓일까. 지난해에는 업계 전반적으로 R&D 투자액이 증가된 추세를 보인다.

전체 57개사 가운데 R&D 투자액을 줄인 기업은 녹십자(0.4% 감소)와 종근당(3.2% 감소), 대원제약(0.6% 감소), 신풍제약(7.9% 감소), 안국약품(14.2% 감소), 알보젠코리아(25.5%), 경보제약(2.9% 감소), 휴메딕스(7.5%), 이연제약(44.7%), 셀트리온제약(82.7% 감소), 신일제약(0.03% 감소), CMG제약(4.8% 감소), 조아제약(2.1% 감소), JW생명과학(7.0% 감소), 명문제약(20.3% 감소), 진양제약(20.4% 감소), 대한약품(5.4% 감소) 등 17곳으로 집계된다.
특히 2016년 매출액의 17.3%를 투자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던 셀트리온제약이 지난해 15.0%p 떨어진 2.3%만을 R&D 투자비로 사용한 점이 눈에 띈다. R&D 투자액은 181억원→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7%나 감소됐다.
이연제약의 경우 R&D 투자액이 68억→37억원대로 절반가량(44.7%) 줄었는데, 매출 대비 R&D 비율은 5.6%→3.0%로 2.6%p 감소에 그쳤다.

대화제약은 2017년부터 주요종속으로 편입된 리독스바이오의 R&D 비용을 포함하면서 연결기준으로 비율산정 방식이 변경돼 집계에 포함시키지 않았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등 바이오기업에 대한 분석은 별도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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