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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ETC사업 호조…복합제 2종 상업화 임박

  • 이탁순
  • 2018-04-30 06:30:30
  • 소발디 등 신규 도입품목 순항…해외수출 둔화로 1분기 매출 3.8% 감소

유한양행이 해외수출 둔화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으나, 여전히 내수 약품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ETC(처방약) 부문에서 새로운 도입품목이 가세하면서 전년동기대비 9.3% 매출실적이 증가했다.

유한은 지난 27일 1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했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33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 감소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역시 전년같은기간 보다 7.4% 감소했다.

이는 신약원료가 주품목인 해외수출 실적이 둔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수출은 400억원으로 전년같은기간 보다 무려 46.1%로 감소했다.

하지만 매출의 근간인 약품사업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유한양행 2018년 1분기 경영실적 현황(IR자료, 백만원)
OTC(비처방약) 부문이 2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했으나, ETC가 2388억원으로 9.3%나 증가했다.

ETC 사업의 성장은 도입품목의 힘이 컸다. 동일 주성분의 염변경 품목이 시장에 진입한 비리어드는 3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감소에 그쳤다.

트라젠타 275억원(2.2%), 트윈스타 192억원(-9.3%) 등 기존 도입품목들도 꾸준함을 보여줬다. 여기에 작년 9월 길리어드로부터 도입한 C형간염치료제 '소발디'가 201억원의 실적으로 전체 사업부 성장에 일조했다.

역시 지난 2월 길리어드로부터 도입한 HIV치료제 '젠보야'도 104억원의 실적으로 유한 차기 간판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도입한 SGLT-2 계열 당뇨병치료제 자디앙도 분기매출 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4% 증가했다.

유한양행 2018년 1분기 개별품목 매출실적(IR자료, 백만원)
ETC와 달리 OTC사업은 다소 주춤했다. 안티푸라민이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한 47억원을 기록했고, 피임약 머시론도 28억원으로 7.8% 감소했다.

하지만 비타민군 제품 매출이 성장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메가트루가 29억원으로 24.3% 증가했고, 삐콤씨도 28억원으로 26.3% 성장했다. 비타민씨1000mg도 15억원으로 16.5% 증가했다.

한편 R&D 비용은 2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 감소했으나, 주요 과제들은 순항을 지속했다.

특히 복합제 과제 2종이 임상3상을 완료하며 상업화에 한발짝 다가섰다. 로수바스타틴-메트포르민 성분 결합 과제 'YH14755'와 텔미사르탄-암로디핀베실레이트-클로르탈리돈 성분 결합 과제 'YH22162'가 지난 분기에 임상3상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복합제 모두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조합이다.

여기에 한미약품 '올리타' 개발중단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비소세포폐암치료제 후보 'YH25448'은 임상2상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유한은 지난달 30일 20억원을 들여 미국 샌디에이고에 현지법인인 유한USA를 설립, 글로벌 임상과 라이센스 인아웃 업무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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