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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가 필요해"…식약처 약무직 채용에 한약사 제외

  • 김지은
  • 2018-05-09 06:30:42
  • 올해 식약처 7급 약무직·보건연구사 자격 요건 일부 수정

식약처가 올해 6급 이하 공무원 경력직 채용 공고를 낸 가운데 예년과 달리 약무직 등의 자격요건에서 한약사를 제외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분야에 걸쳐 6급 이하 경력직 공무원 81명을 경력경쟁채용을 통해 선발한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이번 채용 공고에서 약사 등 보건의료계 전문직이 주목할 만한 분야는 약무주사보 7급과 의약품 분야 보건연구사다. 식약처는 약무주사보 7급의 경우 총 5명을, 보건연구사는 식품과 의약품 분야에 각각 11명, 8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연구사의 경우 약사 자격증이 필수는 아니지만 선발 인원 19명 중 8명을 약사로 뽑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그간 식약처 채용 공고와 올해 채용 공고 중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약무직과 보건연구사의 지원 자격이다.

올해는 7급 약무주사보는 약사로 지원 자격 요건이 한정됐고, 보건연구사도 식품 분야와 의약품 분야 모두 의사와 한의사, 약사 수의사로 자격이 한정됐다.

지난해 약무주사보 응시 자격 요건에는 약사와 한약사, 보건연구사 지원 자격증 요건으로 의사와 한의사, 약사, 수의사에 한약사도 포함돼 있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약대 6년제 학제개편 당시 공직에 진출하는 약사 수를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식약처 약무직 채용 요건에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하지만 식약처는 이번 약무직과 보건연구사 채용 자격에서 한약사가 제외된 것은 관련 분야에 한약사 자격증 소지자의 수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약무직과 보건연구사 분야에 한약사는 과잉인 반면 상대적으로 약사는 부족해 올해는 자격을 약사로 한정지었다는 것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기존에도 공직에 지원하는 약사가 부족했지만 식약처가 지방으로 옮긴 후 더 심해졌다"면서 "반면 한약사는 상대적으로 지원자도, 진출자도 많아 이미 관련 분야 채용 인원이 넘어선 만큼 올해는 자격 요건에서 제외된 것이다. 올해에 한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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