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아쉬운 실적에도 긍정 평가…하반기 기대감 반영
- 안경진
- 2018-05-10 06: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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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영업이익 17.9% 감소…에볼루스 CEO 신규선임으로 '나보타' 성공 가능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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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실적은 나보타 신공장 가동에 따른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2017년 12월 향남 소재의 나보타 신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공급부족이 해소된 결과, 나보타의 국내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0% 오른 4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오송 및 나보타 신공장 가동 여파로 감가상각비(103억원)가 증가하고, 초기 낮은 가동률로 원가가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됐다. 그 외 경상연구비(245억원) 증가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2018년 1분기 영업이익률은 3.7% 수준이다.
◆도입품목 선전…처방약 매출 증가세= 실제 대웅제약은 DPP-4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를 필두로 항응고제(NOA) '릭시아나',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 등 도입품목 매출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1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6% 줄어든 191억원에 그쳤음에도 분기매출이 5.2% 증가한 데는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된 전문의약품 매출(1552억원) 덕이 컸다.
올해부터 새롭게 추가된 코프로모션 라인업에도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지난 3월 크리스탈지노믹스와 골관절염 치료제 '아셀렉스'의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300 병상 미만의 병·의원 영업을 전담하게 됐고, 아스트라제네카와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 직듀오' 2종의 영업, 마케팅을 공동 진행하게 됐기 때문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아셀렉스는 지난해 53억원, 포시가와 직듀오는 각각 258억원과 51억원대 연매출을 올렸다. 공장가동률 향상에 따른 '나보타' 매출증대와 더불어 지난해 말 국내 독점 공급권을 확보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삼페넷' 성과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로 지목된다.
◆3분기 '나보타' FDA 허가 예상…처방약 매출 증가세= 하지만 가장 큰 관심사는 지난해 7월 FDA에 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한 ' 나보타'의 최종 허가 여부다.
처방약 유저피법(PDUFA) 따른 나보타의 FDA 심사결과일은 당초 5월 15일로 예상돼 왔는데, 올해 초 제조시설 실태조사 이후 3개월 연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웅제약의 미국 현지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는 에볼루스(Evolus)는 3분기 중 FDA 허가에 무게를 두고 론칭 준비에 한창이다.
올해 초 나스닥 상장을 통해 60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관련 학술행사에 참석하면서 벌써부터 홍보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엘러간 출신의 신임 대표를 영입하면서 미국 시장에서 성공가능성이 더욱 높게 점쳐진다. 직전까지 엘러간 메디칼 에스테틱 사업부를 이끌어 온 데이빗 모아타제디(David Moatazedi) 부사장이 에볼루스로 이직한 것과 관련, 나보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되는 것이다.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70~8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알려진 엘러간의 보톡스의 작년 매출액은 22억5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 구완성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미국 소송이 공식적으로 기각됐고, 국내 소송 결과 역시 미국 출시 일정과는 무관한 이슈로 판단된다"며 "에볼루스의 신규 CEO 선임으로 나보타의 미국 내 성공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FDA 심사 일정이 3개월 연장될 가능성을 고려할 때 3분기 중 미국 허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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