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프로바이오틱스…약사가 궁금해 하는 모든 것
- 김지은
- 2018-05-15 06: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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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시모네 박사, 이탈리아서 이원생중계…장 내 유익균 중요성 강조
- [현장] 'Beyond Gut' 2018 프로바이오틱스 약사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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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데일리팜과 바이오일레븐이 서울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진행한 '2018 프로바이오틱스 심포지엄: Beyond Gut' 심포지엄에서는 이원생중계를 통해 이탈리아의 드시모네 교수, 한국 약사들 간 소통의 장이 열렸다. 이번 자리에는 200여명의 약사가 참여했다.
이날 이탈리아 현지에서 강의에 나선 드시모네 교수는 장내 미생물 연구의 선두주자로 세계 특허 유산균 배합인 드시모네 포뮬러를 개발한 인물이다.

더불어 프로바이오틱스를 직접 상담하고 판매하는 정지윤 약사가 사례와 고객 관점에서 본 약국의 상담 기법 등을 소개하고, 바이오일레븐 부설연구소인 좋은균연구소 김석진 소장이 즉문즉답으로 학술적 내용을 보충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바이오일레븐 이경민 대표이사는 “디지털 시대이니 이탈리아 현지에서 화상으로 강의를 해보는게 어떨까 제안을 하게 됐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약사님들을 위해 해외 석학을 화상으로 만날 수 있는 이런 심포지엄을 더 자주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내 유익균의 중요성…프로바이토틱스의 영향
드시모네 교수는 30년간 프로바이오틱스의 질환별 효과와 기전에 대해 임상실험과 연구를 진행하고 결과를 지속적으로 도출해 내고 있다.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인체는 미생물이나 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면역과 비타민, 영양소의 흡수, 대사물의 이동 등이 모두 미생물, 균에 의해 조정될 수 있고, 이것에 문제가 생기면 염증반응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더 많은 유익균이 체내에 증식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한데 살아있는 생균, 장에 있는 유익한 균인 프로바이오틱스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도 그 이유에서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프로바이오틱스가 건강한 사람은 물론이고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신체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그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주기적으로 투여하자 장과 관련된 질환을 예방하거나 호전시키는 결과를 볼 수 있었다. 수술을 앞두거나 암환자에도 긍정적인 작용이 일어났다.


임산부의 경우 장 건강이 특히 중요한데 엄마의 장 건강이 곧 태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복용한 임산부는 자궁이나 질의 건강이 이전보다 좋아졌고, 염증 반응도 호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모유의 질에 영향을 주면서 아이에게 질 좋은 모유를 먹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드시모네 교수는 “아이가 자라면서 계속 복용하면 면역력 증가, 알러지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 나아가 인지기능 발달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앞으로 장내 균이 아이의 뇌 발달, 태도에도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연구가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생활, 식습관, 나쁜 균주 등으로 발병할 수 있는 지방간이나 과민성대장증후군, 궤양성 장염 등에도 프로바이오틱스의 복용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그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살아있는, 건강에 유익한 균으로 그 안에도 다양한 균주와 계통이 있다”면서 “어떻게 배양하고 성장시키고, 저장하고 보관하느냐에 따라 효과와 영향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누가 만들고 어디서 판매했는지를 꼼꼼이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약국, 프로바이오틱스 고객 상담 기법
정지윤 약사는 직접 경험한 프로바이오틱스 상담 사례와 약국에서 고려하면 좋을 만한 부분을 소개했다.
정 약사는 구체적인 설명에 앞서 전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프로바이오틱스가 차지하는 비율은 늘고 있지만 약국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지 않은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약국에서도 많이 나가는 제품 중 하나인데 소비자 구입 경로에 약국은 크지 않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고객이 약사가 줄 수 있는 정보의 질이 다르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이유를 고민해 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정 약사는 "드시모네의 경우 대부분 취침 전에 복용하라고 설명을 하고 있다"며 "변비 환자인데 저녁에 퇴근해서 밥을 먹고 바로 자고 아침은 거의 공복이라고 하더라. 이럴땐 아침에 프로바이오틱스를 먹는게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의 생활패턴을 묻고 인지한 후 상담을 해주는 게 그 환자에 더 좋은 효과로 나타날 수 있다"며 "환자가 꼭 말하지 않아도 약사는 처방전을 보고 환자의 상태나 질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약국에서 프로바이오틱스의 상담을 하다보면 복용 기간이나 복용 후 이상반응에 대한 문의가 있는데 상황에 따라 적절히 응대하는게 좋다는게 정 약사의 설명이다.
그는 "언제까지 먹어야하냐는 질문이 많은데 복용 후 나타났던 효과가 끊자마자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그래서 복용기간을 물으면 건강하기 원하는 날까지, 아이들의 경우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먹을 것을 권하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바이오틱스 이상반응에 대해 이야기하면 임신부의 경우 반용량 정도 먹길 권하고 이후 문제가 사라지면 다시 정용량을 복용할 것을 권한다"며 "항생제와 병용 섭취 시에는 두시간 정도 간격을 두고 복용하게 하는게 좋다. 약국에서 각 제품마다 자기만의 레서피를 만들어서 환자에 도움이 되는 상담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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