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환자 600만명 넘었다…진료비만 3조1천억 대
- 이혜경
- 2018-05-16 14:06:2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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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보공단 빅데이터, 70대 이상 32% 이상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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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혈압 환자가 600만명을 넘어섰다. 진료비는 3조1032억원 규모로 2012년부터 연평균 3.8% 증가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16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혈압(I10~I15) 질환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2012년 540만명에서 2017년 604만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70대 이상(197만7000명, 32.7%)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 60대(168만명, 27.8%), 50대(154만8000명, 25.6%)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50대(85만9000명, 28.8%)이 가장 많았고, 60대(81만7000명, 27.4%), 70대 이상(71만5000명, 24.0%) 순이며, 여성은 70대 이상(126만2000명, 41.2%)이 가장 많았고, 60대(86만4000명, 28.2%), 50대(68만9000명, 22.5%) 순이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고혈압 질환의 진료비 추이를 살펴보면, 2012년 2조 5706억원에서 2017년 3조1032억 원으로 5326억원이 증가, 연평균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기간에 입원의 진료비는 1475억 원에서 1509억 원으로 연평균 0.5% 증가했고, 외래진료비는 2조4231억 원에서 2조9524억원으로 연평균 4.0% 증가했다.
요양기관종별로 고혈압 건강보험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2012년부터 2017년 까지 의원을 이용한 환자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 연평균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고혈압 질환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의원 475만명, 종합병원 50만명, 병원 43만명 그리고 요양병원 5만9000명 순으로 이용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오성진 교수는 "연령이 증가하게 되면 혈관도 노화되어 동맥의 이완기능이 떨어져 경직도가 증가하게 되기 때문에 동맥경화증의 진행과 함께 노인들의 고혈압 발생빈도가 증가하게 된다"며 "여성의 경우 폐경에 따른 호르몬 변화로 혈관의 보호 작용과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에 유익한 영향을 끼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없어지면서 여성 환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했다.
고혈압 질환을 치료 하지 않고 방치 할 경우 심장이 과도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심부전이 생기고, 관상동맥의 동맥경화를 유발시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이 생긴다고 했다.
오 교수는 "지속적인 신장기능의 저하로 신부전을 유발시키고, 눈의 혈관에 합병증이 생기면 심할 경우 실명할 수 있다"며 "합병증이 생기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고 악화를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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