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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세타자인 함유 제산제, 안전하고 진경작용 뛰어나"

  • 어윤호
  • 2018-05-28 06:30:00
  • 대원제약 트리겔 '위장질환 약국상담 최신 트랜드' 심포지엄

위장질환은 한국인의 국민병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한국인 4명 가운데 1명은 위장병을 앓고 있고 각종 위장 질환으로 인한 한국인의 위암 발병률이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위장병은 속쓰림, 구토, 울렁거림, 복부팽만감, 트림 등 다양한 증상 만큼이나 프로톤펌프억제제(PPI, Proton Pump inhibito), H2차단제, 제산제(antacid) 등 다양한 약물들(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이 사용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제산제에 국소 마취제 성분인 '옥세타자인'을 추가한 겔타입 약물이 주목받고 있다. 빠른 진통억제 효과를 기반으로 기존 약물을 대체하거나 쉽게 애드 온(Add on)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27일 오후 3시 대원제약 본사 10층 해금홀에서 약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위장질환 약국상담 최신 트랜드' 심포지엄에서는 '트리겔'로 대표되는 옥세타자인 성분 함유 제산제 활용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지현 약사
◆옥세타자인의 유효성과 안전성

이날 심포지엄 진행과 함께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지현 팜디스쿨 대표 약사는 연구 문헌을 근거로 옥세타자인의 진경작용을 강조했다.

옥세타자인은 코카인보다 500배 강력한 통증 억제 효과를 내는 국소마취제로 알루미늄 등 함량이 적어 장기 복용 시 부작용 우려가 적다. 또 5분 안에 산 중화 작용과 경련, 통증을 가라앉힌다.

그에 따르면 옥세타자인 복합제는 일반 제산제보다 통증을 경감시키는데 필요한 제산제 양이 적어 그로 인한 부작용을 감소시켰으며 통증완화 시간이 제산제 단일제 복용보다 더욱 빨랐다.

통증완화, 위산 중화 효능이 기존 제산제에 추가돼 통증 자체에 효과적이며 나트륨도 포함되지 않아 고혈압 환자도 부담없이 복용이 가능할 만큼 안전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유효성은 옥세타자인 기반의 제산제 중 하나인 '뮤케인'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소개됐는데, 트리겔과 성분 구성이 같아, 동일한 효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이지현 약사는 처방의약품인 PPI나 H2차단제에 만족도가 떨어지는 환자들에게 트리겔과 같은 복합제산제를 병용토록 하는 것이 증상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약사는 "보통 PPI로 조절이 안되는 경우 CNS계열 약물인 SSRI를 처방하곤 하는데, 이는 환자들의 거부감이 적지 않다. 옥세타자인은 저용량이면서도 경련과 속쓰림 등이 효과적이다. PPI 처방에 보완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마취제라고 하면 기분이 안 좋을 수 있다. 그러나 옥세타자인이 어떤 성분이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NSAIDs(비스테리이드성 소염진통제) 한 알에도 속이 뒤집어 지는 환자 통증 관리에 옥세타자인이 효과적이다"라고 덧붙였다.

현고은 약사
◆약국 상담 통해 적합한 제산제 권장

또 다른 발표자인 현고은 해그린약국 약국장은 약국에서 접하는 상담사례 공유를 통해 옥세타자인 기반 제산제 활용법을 소개했다.

약국을 찾는 위장 질환 환자들은 정확하게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설명하는 경우가 드물다. 또한 지명구매 비율이 있고 약사의 조언을 구하더라도 추상적인 설명이 많기 때문에 정확한 복용력과, 증상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을 통해 적합한 약을 권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고은 약사는 "사실상 가장 많이 듣는 얘기가 '겔포스, 혹은 개비스콘 주세요'이다. 브랜드 인지도가 뛰어난 제품들인데, 다른 기능이 추가된 제산제가 있다는 점을 인지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산제 대표제품이라 할 수 있는 겔포스의 경우 '시메티콘' 성분이 함유돼 더부룩함 해소에 강점이 있고 '개비스콘'은 위식도역류질환에 효과가 좋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약국을 방문하고 특정 품목을 구매하지만 부족함을 느끼는 듯 한 환자에게는 음식, 속쓰림과 통증 정도 등에 대한 질문을 통해 적절한 선택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현 약사의 설명이다.

또한 알약 복용을 껄끄럽거나 극심한 숙취로 약국을 찾은 환자들에게도 마그네슘과 알루미늄 함량을 줄인 트리겔과 같은 제품이 옵션이 될 수 있다.

현 약사는 "우선 작용시간이 빠르기 때문에 약국에서 복용하고 거의 곧바로 반응을 보이는 환자들이 많다. 옥세타자인 성분 제산제는 매운 것을 먹거나 술을 먹고 속쓰림을 호소하는 등 특정 상황에서도 통증 완화 효과가 빠르고 오래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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