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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만에 협상장 나온 약사회 "작년보다 갭 크다"

  • 이혜경
  • 2018-05-28 10:22:48
  • 조양연 위원장 "적정수가 기대보다 보수적 벤딩 나온 듯"

조양연 약사회 보험위원장
대한약사회 수가협상단(단장 박인춘)이 국민건강보험 수가협상단(단장 강청희)과 오늘(28일) 오전 10시부터 3차 수가협상을 가졌지만, 15분만에 협상장을 빠져 나왔다.

건보공단 측에서 제시한 내년도 수가인상률이 '심각할 정도'라는 게 협상단의 말이었다.

조양연 약사회 보험위원장은 "상호 (수가인상률) 수치를 교환 했는데, 갭이 너무 크다. 심할 정도"라며 "그동안 약국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고 반영을 요청했는데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모세 보험위원장 역시 무거운 표정으로 "심하다. 너무 심하다"는 말을 하고 협상장을 빠져 나갔다.

조 위원장은 "건보공단이 구체적으로 벤딩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분위기가 무거웠다는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설명했다. 공급자단체의 어려움을 충분히 설명했지만, 가입자단체와 갭이 있었다는 것"이라며 "서로의 갭이 크다 보니, 좁히지 못하면 이번 협상은 약국 뿐 아니라 전 유형에 걸쳐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특히 조 위원장은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문재인케어)로 적정수가를 기대했던 것이 큰 실망감으로 다가왔다는 말을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문재인케어로 적정수가, 적정부담을 이야기 해서 기대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전혀 반영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런 상태에서는 더 이상의 협상이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해보다 더 갭이 컸고, 보수적으로 벤딩이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약사회 4차 수가협상은 31일 오후 4시30분에 진행되며, 이 날은 전 유형의 수가협상 종료일로 각 단체간 치열한 눈치싸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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