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격자, SNS 이용 건강상담·건기식 판매 '기승'
- 김지은
- 2018-06-30 0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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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 블로거 등 무분별 직거래 판매…약사들 "잘못된 상담, 소비자 안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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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내용만 보면 건강기능식품이 온갖 불편한 질환들을 말끔히 해결해주는 만병통치 약이나 다름없다. 최근 인기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글들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포털 블로그·카페 등에서 각종 물건을 파는 사업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은 물론이고 일부는 불법으로 약까지 판매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에 개설된 블로그와 카페 총 5000만여개 가운데 9만여개에서 전자상거래가 이뤄지고 있고, 따로 집계되지 않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까지 포함하면 전자상거래가 이뤄지는 SNS 공간은 수십만개에 달한다. 이들은 별도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하지 않고, SNS 상에서 제품을 홍보하고 직거래 형태로 상품을 팔고 산다. 일명 셀럽이라고 불리는 이들이 많은 팔로워 수를 무기로 제품의 장점만을 위주로 설명하다 보니 자칫 건기식, 의약품 판매는 오용과 남용을 넘어 불법의 경계까지 넘나들고 있는게 현실이다. 약사들이 우려하는 점은 단순 SNS를 통한 무분멸한 제품 판매에 있지 않다.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 최근에는 이들이 건기식이나 의약품을 판매하며 소비자들에 잘못된 건강정보를 제공하는가 하면 상담까지 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일부는 건강기능식품을 약이라며 판매하는 경우도 봤다"며 "심지어 어떤 사람은 임산부한테 기형 유발 가능성이 있는 영양제를 추천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전문가인 약사도 건기식을 상담하고 판매할 때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데 어떤 근거로 장점만을 부각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판매를 넘어 요즘에는 댓글로 상담까지 해준다는 게 더 어의가 없다"면서 "먹는 것, 그것도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이렇게 무분별하게 판매하는 것은 분명 제제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의 특징은 제품의 높은 효과와 더불어 싼 가격이다. 일반적으로 약국을 비롯한 오프라인 매장, 온라인몰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한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약사들은 제품의 질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반응이다.
또 다른 약사는 "약국으로 유통을 안하고 인스타에서 셀럽을 이용해 광고하고 판매하는 제품은 왜 그런 판로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제대로 검증받은 제품도 아니고 원료나 원가가 싸다보니 가격이 낮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그런 제품을 복용하고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은 소비자의 몫일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며 "특히 임산부나 아기들이 복용하는 제품을 이런 식으로 판매하는 걱 더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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