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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글로벌 1등 ODF 전문 제약기업 도약 목표"

  • 노병철
  • 2018-08-13 06:20:15
  • [인터뷰] 장석훈 씨엘팜 대표

장석훈 씨엘팜 대표이사
"향후 3년 간 경영전략은 외형 퀀텀점프입니다. 올해 매출 100억원 달성 후 내년에는 200% 성장 계획 로드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외 합작법인 확장과 신제품 시리즈 출시로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하겠습니다."

필름형의약품(구강붕해필름·ODF) 개발/제조 전문제약사 씨엘팜의 제2의 도약을 위한 실행전략에 관심이 모아진다.

장석훈 씨엘팜 대표는 지난달 25일 데일리팜과의 인터뷰를 통해 300억원을 투자해 cGMP/EU-GMP급 공장 증설과 본격적인 동물의약품 사업 진출을 공언했다.

"올해 창립 16주년을 맞았습니다. 매출액 대비 80%가 해외수출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ODF 의약품에 대한 소비자 홍보 부족으로 국내 매출 포지션이 적지만 내년부터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가 외형 확장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씨엘팜 임직원은 58명으로, 지난해 5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인력은 QA·QC·개발부 18명, 영업·마케팅 7명, 생산라인 11명 등으로 구성돼있다.

주요 수출 제품은 ODF 비아그라로 멕시코,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등지로 판로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과 도네페질, 말레이시아에 헤모라민 수출 계약을 맺는 성과도 올렸다.

전문의약품(5개 제품)과 일반의약품(7개 제품), 건강기능식품(5개 제품) 비중은 50: 5: 45 수준이다. 전문약은 씨알리스·비아그라 관련 제품이 대다수이며, 일반약은 감기약, 건기식은 홍삼, 엽산·철분제·유산균 제품군으로 이루어져 있다. 위수탁 관련 매출도 상당 부분 매출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자체 개발 대표 제품군은 비닉스100mg(발기부전치료제), 닥터필 페퍼민트(스트레스 해소), 닥터필 바이티씨(피로회복), 닥터필 프로폴리스(기침·가래·미세먼지), 닥터필 에너징(장거리 운전자·수험생 활력 충전), 닥터필 술깨(숙취해소), 홍삼필, 헤모미(엽산·철분제), 락센1000플러스(유산균제), 니코락(금연보조제) 등이 있다.

위수탁 관련 제품은 타다라필 성분의 발기부전치료제 동구바이오제약 '자이리스', 미래제약 '쏘굿', 종근당 '센돔', 광동제약 '타다롱', 삼진제약 '해피롱' 외 다수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강소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씨엘팜은 현재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중동 국가들과 현지합작법인 설립을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장 대표를 만나기 위해 해외 30개국 80명의 바이어가 한국을 방문했다.

"ODF 원조인 일본에서도 우리 기술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일본과는 8월 중 계약을 마무리하고, 올해 중으로 합작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바이엘과 사노피와도 ODF 관련 공동 연구개발을 타진 중에 있습니다."

ODF는 물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복용 가능하고, 흡수가 빠른 장점이 있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인기 있는 제형이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급속한 노령화로 10년 후 세계 인구 20%가 연하곤란환자(삼킴 곤란 환자)에 이를 것이란 예측도 있다. 씨엘팜에서 개발·생산하는 ODF의 가장 큰 특징은 '40도씨·습도 80%' 악조건에서도 제형 변형이 없고, 이물감을 개선했다는 점이다.

씨엘팜은 2020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외형 확장에 매진 중이다. 장 대표에 따르면 삼성증권이 분석한 씨엘팜의 상장가치는 3000억~7000억원에 이른다. ODF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수출 성장성에 근거한 수치다.

"정제와 시럽제, 주사제 위주의 동물의약품에 ODF 제형의 약물을 출시해 시장 판도를 바꾸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ODF 개량신약도 조만간 발매해 복약 편의성을 높여 나가갈 계획입니다. 글로벌 ODF 전문 제약사로의 도약과 성장을 기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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