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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상생펀드'는 스타트업의 미더운 친구죠"

  • 노병철
  • 2018-09-20 06:15:23
  • [인터뷰] 주성수 팀엘리시움 대표

주성수 팀엘리시움 대표
대웅제약은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 사업으로 상생펀드 '건강한삶기술창업벤처PEF(사모투자합자회사)'를 5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대웅제약과 석천나눔재단이 각각 25억원을 출자해 출범한 대웅 상생펀드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와 함께 운영하며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건강한삶기술창업벤처PEF 상생펀드는 헬스케어, 바이오 분야의 기술, R&D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초기 창업지원금을 비롯해 사무 공간, 헬스케어 관련 영업/마케팅 노하우 자문, 스타트업 기업 간 네트워킹 기회 제공 등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상생펀드가 투자·지원하는 의료기기 스타트업 '팀엘리시움'은 지난해 5월, 20대 젊은 개발자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회사다. 이 회사는 원천기술인 컴퓨터비전 기술을 활용해 의료기기를 만든다. 현재 3D 카메라를 활용한 의료기기 라인과 CT영상을 MRI로 전환하는 AI 라인 2가지의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 이다.

주성수(27) 팀엘리시움 대표를 만나, 스타트기업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팀엘리시움은 어떤 기업인가

=2017년 설립된 팀엘리시움은 컴퓨터 비전기술을 기반으로 3D 카메라를 활용한 의료기기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대표이사인 저는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한 한의사로, 중학교 친구들과 팀을 꾸려 사업을 진행 중이다. CTO인 안영샘은 현재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 및 컴퓨터비젼 전공 석박·통합 과정 연구원이다. 안영샘은 다양한 국책 과제 경험과 더불어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출신의 슈퍼개발자로 국내 대회 수상경력이 가장 많은 개발자다. CIO인 박은식은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개발자 출신으로 응용소프트웨어, 백엔드 등 여러 개발 경험이 있으며 현재는 의료기기 인허가와 프로젝트 매니징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웅제약 상생펀드 1기 지원 기업인데, 어떻게 알고 지원했나

=우연한 기회로 프라이머에 IR 할 기회가 생겼고, 프라이머에서 대웅제약 상생펀드를 운영하는데, 한번 지원해 보지 않겠냐고 권유해 지원하게 됐다. 지원 후, 프라이머 권도균 대표, 이종욱 부회장(대웅)과 미팅하며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기업 강점

=팀을 구성하는 인원들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팀빌딩이 된 지 10년이 넘었다. 중학교 친구들끼리 모여 놀다가 록밴드까지 한 끈끈한 팀에 슈퍼개발자 안영샘씨가 합류해 있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높고, 실력도 인재들이다. 기술 개발력에도 자신 있다. 소프트마에스트로 출신의 코파운더들로 이루어진 뛰어난 개발 인력들을 가지고 있는 회사다.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 중에 만들지 못할 물건은 없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투자 유치로 얻은 성과

=대웅 상생펀드에 지원을 받은 후,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지원하는 민간투자 주도형기술창업지원사업(TIPS)에 추천받아 TIPS에 선정됐다. 정부에서 진행하는 5억원 가량의 R&D 정부지원금으로 향후 기업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더불어, 의료기기 회사가 대웅제약 관련 펀드에 투자를 유치했다는 것 하나 만으로도 큰 홍보가 되고 있다.

-상생펀드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벤처기업들에 대한 조언

=대웅제약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벤처기업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본다. 대웅제약은 우루사로 유명하지만, 그 이외에도 정말 많은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들이 지원하면 단순히 투자유치 뿐만 아니라 사업 확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펀드 지원뿐만 아니라 기술 제휴, 협업 등도 진행되나

=대웅제약의 관계사 중에 의료기기 사업도 있는데, 의료기기 인증에 조언을 많이 주셨다. 아직 구체적인 협업은 확정된 바는 없지만, 기술제휴 및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

-20대로 구성된 젊은 기업인데,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 경험 확보는 어떻게 진행했나

=기술력 자체는 자신 있는 편이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개발 할 것인가가 중요한 부분인데 대부분 현장의 의사들에게서 필요한 부분을 듣고, 이를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이지 결정한다.

-개발 중인 의료기기에 대해 소개

=첫번째 제품으로 근골격계 질환에 사용할 수 있는 검사기기인, POM CHECKER 를 개발하였으며 현재 판매 중이다. POM CHECKER는 관절가동범위(ROM)과 자세를 측정하는 기기이다. 최근 5월 식약처 의료기기 인허가(2등급)를 통과한 제품이다.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한의원 등 근골격계 질환을 다루는 의료기관에서 주로 사용된다. 향후 서비스를 확장하여 피트니스, 요가, 필라테스 같은 체육시설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앞으로의 계획은

=향후 컴퓨터 비전기술과 딥러닝을 어떻게 의료계에 녹여 낼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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