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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탤런트에 자격증만 11개…꿈을 향해 한걸음 더

  • 이혜경
  • 2018-10-04 06:15:59
  • 민장미 건보공단 본부 법무지원실 주임

사내·외 활동의 만능 탤런트가 건강보험공단에 있다. 사내 기자, 사내 아나운서 뿐 아니라 경기도 광명시 시민기자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민장미(31) 건보공단 법무지원실 주임은 사외자격증을 11개나 보유하고 있다.

컴퓨터 활용능력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국어능력인증시험은 건보공단을 입사하기 위해 취득했던 자격증이다. 하지만 2014년 6월 건보공단에 입사한 이후 안양지사에 근무하면서 CS리더(관리사)를 시작으로 ERP인사정보관리사, 비서 자격증을 땄다.

민 주임의 자격증 취득은 사실 본부 근무를 희망하면서 부터 시작됐다. 연고지가 있는 지사 근무를 포기하고 본부를 희망했던 이유도 전문성을 갖춘 '공단맨'이 되기 위해서다. 민 주임은 지사 근무 2년을 채우고 2016년 7월부터 건보공단 본부 법무지원실 개인정보보호부 개인정보보호2팀에 근무하기 시작했다. 본부로 자리를 옮긴지 3개월만에 스스로 개인정보취급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개인정보취급사 자격증의 경우, 올해 똑같은 시험을 한번 더 치렀어요. 자격증은 2년에 한 번씩 갱신하면 되는데, 개인정보보호부 직원들과 개인정보취급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습 동아리를 꾸린 덕에 시험을 또 보게 됐죠. 부원 9명 중에 8명 모두 자격증 취득에 성공했어요."

만 2년 동안 개인정보보호부에 근무하면서 개인정보취급사 뿐 아니라 개인정보보호사(PIP) 자격증을 추가로 땄고, 올해는 스피치지도사, 토의토론지도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민 주임은 자격증 취득의 목표가 생기면 시험일정에 맞춰 준비할 수 있는 순서대로 차근히 계획을 세운다고 한다. 한번 마음을 먹으면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 준비하면서 1년에 3~4개 정도의 자격증을 따왔다.

만능 탤런트인 민 주임 또한 처음부터 자기계발에 관심을 가졌던 것은 아니다. 20대 중반까지 자신의 모습을 나태했다고 표현했다.

"스물 여섯 즈음, 20대의 절반 동안 이룬 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은 20대의 절반을 또 다시 아무런 목표없이 보내다 금방 서른 살이 올 것만 같았죠. 조바심이 났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 민 주임은 스스로와의 약속은 무조건 지키자는 신념이 생겼다.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자 남들과의 약속 또한 지키기 시작했다. 시간을 쪼개서 계획을 짜고 우선순위를 정하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턴을 끝내고 건보공단에 입사할 수 있었다.

그의 노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심평원 인턴 시절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은데 이어 건보공단에 입사해서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수기 공모전 장관상,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바로 알리기 아이디어 공모전 입선, 대한적십자사 헌혈 유공장, 건보공단 인재개발원 체험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사내 기자단 활동 우수직원 이사장 표창, 청렴수기 공모전 동상 등 다양하게 수상도 했다.

건보공단에 입사 이후 자기계발 시간을 쏟을 수 있었던 이유로 안정적인 삶을 꼽기도 했다.

"공기관 수험생활을 3년 했어요. 긴 수험생활 동안 공허함을 느끼다 건보공단에 입사하면서 안정적인 환경적인 환경을 만족했고, 자격증을 따면서 성취감까지 느꼈죠. 건보공단 사이버연수원, 인재개발원 등에서 제공하는 교육도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민 주임의 내년 목표는 대학원 입학이다. 사회복지학과를 전공해 향후 평생교육원 교수가 되는게 꿈이다.

"평생교육원은 교육 제도 자체가 학교 밖에서 직장인이나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요. 일과 학습을 병행하면서 도와주는 기관으로, 저 또한 건보공단에서 중요한 업무를 하면서 자기계발을 병행했던 만큼, 일과 열정을 가진 사람들을 도와주는게 최종 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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