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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증진개발원 내부행사에 법인카드 무분별 사용"

  • 김정주
  • 2018-10-16 09:37:42
  • 장정숙 의원 "행사 성격·규모 맞게 적정 지출해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워크숍이나 성과보고대회 등 '집안 잔치'에 법인카드를 사용하고 특급 또는 1급 호텔을 과도하게 이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정숙 의원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호텔 대관에 사용한 금액이 무려 1억591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대관을 한 시설의 대부분이 특급 또는 1급 호텔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이들이 9개월간 총 176번의 대관이 있었는데, 이 중 65%인 114번을 특급호텔 또는 1급 호텔을 이용했다. 이에 사용된 비용만 약 1억2307만원으로 전체 대관비용의 77%에 달했다. 특히 이들 돈은 대부분 내부 행사에 소요됐다. 장 의원 확인 결과 워크숍과 성과대회 등 개발원 내부행사에 사용된 비용이 407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장 의원은 "이처럼 방만한 법인 카드 사용이 지금껏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은 회의장소 대관 같은 임차관련 이용규정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숙박비와 관련해서는 지역별로 금액을 정해 상한액을 정해놓고 지급 기준을 가지고 있었다. 반면 호텔시설 대관과 같은 임차 관련 이용 규정은 별도로 존재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 의원은 "행사 성격과 규모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비용 지출을 제한할 수 있는 규정을 조속히 마련하고, 추후에는 국민의 지탄을 받을 수 있는 특급 또는 1급호텔 등의 사용을 최대한 자제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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