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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화음 맞춘 보기 드문 약사 합창단이죠"

  • 정혜진
  • 2018-10-19 11:28:53
  • [인터뷰] 대한약사회 합창단 이순훈 단장

이순훈 단장
매주 토요일 저녁, 대한약사회 4층 강당에서는 화음을 맞춘 노랫소리가 흘러나온다. 10년 넘게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대한약사회 합창단의 화음이다.

63명의 단원이 목소리를 내는 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이순훈 단장(60, 동덕여대)는 합창단을 두고 '아마추어 합창단 중에는 역사나 실력 면에서 최고라 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

"2007년 6월에 결성했으니 벌써 10년이 넘었어요. 꾸준히 공연을 이어오면서 실력을 다질 수 있었던 건 단원들의 열정이 뒷받침됐기 때문입니다."

63명의 단원들은 모두 약사 회원이다.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혼성 4중창으로 이루어졌다.

이 중에는 매주 전주에서 연습을 위해 서울에 오는 회원이 있는가 하면, 약대 졸업 후 음악대로 진학한 프로도 적극적으로 합류해 합창단의 여러 자랑거리 중 하나다.

합창단은 작년 11월 서울시청에서 '10주년 기념 공연'을 펼쳤다. 당시 약사 사회가 안전상비약 확대 반대를 위해 거리 시위에 나서는 등 험악한 분위기였던 터라 합창단은 '10주년' 잔치라며 여기저기 홍보도 하지 못했다.

이순훈 단장은 "노래하는 분들은 영혼이 맑다. 매주 좋은 분들과 만나는 것 만으로도 큰 활력이 된다"며 "전문 음악인인 배종훈 씨가 우리 합창단을 보며 '아마추어 합창단이 10년 가는 건 천연기념물 감'이라고 인정할 정도"라며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단원들이 요즘 한창 연습에 몰두하는 이유는 11월 중요한 공연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11월 1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국가보훈처 주관 '제11회 UN참전용사 추모 평화 음악회' 무대에 서는데, 여기에서 '내 나라 내 겨레', '그리운 금강산', '아리랑 모음곡', '경복궁 타령' 등 네 곡을 선보인다.

또 12월 16일 심산아트홀에서 열리는 2018년 송년음악회 공연도 멀지 않아 단원들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순훈 단장은 "약사회를 대표하는 합창단으로서, 지금까지 약사회와 약사 직능을 대중에게 음악으로 홍보해온 홍보사절이라는 마음으로 공연해왔다"며 "다가온 공연에 많은 분들이 보러 오셔서 함께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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