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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첨복단지,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 기지 발돋음"

  • 노병철
  • 2018-11-05 06:20:19
  • [인터뷰] 이승호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그동안 2천900여건의 기술서비스 지원과 기술이전 7건의 성과를 거뒀다. 향후 5년 내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연구개발 클러스터와 임상시험 전초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승호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의 실적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

이 부시장은 2일 대구광역시 대회의실에서 제약바이오 전문언론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대구첨복단지는 비수도권이라는 불리한 입지에도 제약바이오 및 의료기업 129개사를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2011년 착공된 대구첨복단지는 2014년부터 본격적인 연구개발과 앵커기업 유치를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129개사 중 첨복단지 내에는 65개사, 첨복단지 옆 의료R&D(연구개발)지구에는 64개사가 입주해 있다.

업종별로는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 22개사, 의료기기 97개사, 화장품·소프트웨어 등 10개사다.

첨복단지에 입주한 제약기업은 동성제약 대구암센터, 한림제약 신약연구소, 한국파마 신약연구소 등이 있다. 의료기기업체로는 루트로닉, 유니메딕스, 인성메디칼 등이 입주해 있다.

이 부시장은 "대구광역시는 5개 대학병원과 3500개의 의료기관, 2만1000명의 고급 의료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준비된 제약바이오 기반 도시다. 세계 각지의 의료인들이 우수 의료기술을 배우기 위해 대구시를 방문하고 있고, 외국인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제반 설비 환경에 대해 언급했다.

입주 기업에 대한 특전으로는 토지무상제공, 300억원 이상 투자기업에 50% 범위 내에서 지원, 20억원 이상 투자 기업은 최대 10억원까지 투자유치보조금을 지원한다.

수도권 이전, 지방 신·증설 기업에는 투자촉진보조금 60억원을 지원하고, 30% 이상 외국인 투자기업에는 부지매입비와 이대료, 건축비 등을 지원한다. 신약 연구비는 최대 6억원, 의료기기는 최대 4억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대구첨복단지는 현재 1년 운영비로 270억원 상당이 투입되고 있고, 국비 200억원과 대구광역시 자체 지원금 70억원이 투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부시장은 "일본 첨단복합단지의 경우 30년 동안 중앙 정부의 전폭적인 재정지원으로 입주 기업과 관리 주체가 연구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기틀을 확립하고 있다. 신약개발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이 중요한 만큼 중앙 정부 부처와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승호 경제부시장과의 일문일답.

-바이오제약과 의료기업 유치를 위한 대구의 강점은

=대구는 5개의 대학병원을 비롯해 3천500여개의 의료기관에서 2만여 명의 의료인력들이 수준높은 의료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전국 의료인력의 20%가 대구에서 배출되는 명실상부한 의료산업도시다.

첨복단지 내에 많은 국책연구기관(13개 기관)들을 첨복단지에 유치해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R&D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다.

-더 많은 기업 유치를 위한 대구시의 전략은

=첨복단지가 가지는 장점을 기업유치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정부국책사업인 의료기술시험훈련원과, 첨단임상시험센터와 연계된 중견·앵커기업을 지속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기술력이 뛰어난 혁신기업이 첨복단지에서 성공신화를 이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제시하여 유치에 힘쓰고 있다.

지역 우수한 의료인력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 지원, 창업 컨설팅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유치를 위한 지원제도 및 인센티브는

=대구시는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재정 지원 및 R&D지원책, 시제품 제작지원, 해외시장 판로개척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첨복특별법에 의한 규제특례 및 특별지원은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의사회 등 직능단체와 지역의 대학병원으로 구성된 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입주기업 제품 우선 구매 등 기업 성공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오송과 비교하였을 때 대구의 강점은

=오송은 낮은 지가와 수도권과의 근접성, 보건의료행정타운 등이 강점이다. 대구는 우수인력 확보 용이하고 IT(정보통신)·기계 등 연관 산업과 전후방 산업이 발달돼 있다. 대도시의 기반시설, 정주여건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대구시는 첨복단지 활성화를 위해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나

=첨복단지는 우리나라 의료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30년 동안(2009~2038년) 범부처 공동 국가프로젝트로 장기적 관점에서 정부 주도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선도 거점기관을 설립해 첨복단지를 정밀 맞춤의료산업의 메카로 특성화하고, 쾌적한 연구·주거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정부에서 첨복재단의 재정자립화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데 대구시의 입장은

=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2018년까지 첨복재단 100% 자립화를 요구했다. 대구시는 첨복재단의 의료연구개발 지원기관으로 기능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득해 2025년까지 54% 수준의 자립도를 달성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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