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암연구 대표학회 첫 만남...주제는 '맞춤암치료'
- 안경진
- 2018-11-15 12: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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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5~17일 AACR-KCA 조인트컨퍼런스에 20개국 1000여 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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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학회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대한암학회 정현철 이사장(연세암병원)은 "AACR-KCR 조인트컨퍼런스는 대한암학회가 미국암연구학회(AACR)의 학술적 협력기관으로서 위상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며 "한미 암연구를 대표하는 양 기관의 노력을 통해 아시아권을 대표하는 암연구학회로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AACR-KCR 조인트컨퍼런스는 지난 6월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암학회(APCC 2018) 논의의 결과물이다. 대한암학회 전임 이사장으로서 당시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김열홍 교수(고대안암병원)는 대회 기간 중 AACR과 미팅을 갖고, 양 기관의 협력프로그램을 성사시켰다.
이번 대회 기간 중에도 AACR 현 회장인 마가렛 포티(Margaret Foti) 박사, 차기 회장인 엘라인 마디스(Elaine Mardis) 교수(국립어린이병원)와 함께 조인트컨퍼런스 이외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이 같은 만남은 전 세계 최신 암연구동향을 공유하는 학술적 성과와 더불어 글로벌 임상을 적극 유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조인트컨퍼런스를 정례화 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궁극적으로 국내 암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흘간의 대회기간 중에는 정밀의료와 관련해 총 23개 세션에서 54개의 구두 발표가 진행되고, 181편의 포스터 연구가 전시된다. 기조강연 연자로는 두경부암과 폐암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로서 아시아계 미주 한인의사 최초로 AACR 회장을 역임한 홍완기 교수(MD앤더슨암센터)와 국내 임상시험을 세계화 하는 데 지대한 공을 세운 방영주 교수(서울대병원)가 초청됐다.
또한 정밀의료라는 주제에 걸맞게 ▲암유전체학 ▲차세대연기서열분석(NGS) 기반 암패널 응용 ▲액체생검 ▲면역관문억제제를 이용한 면역표적 치료 등 다양한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암사망률 1위인 비소세포폐암(NSCLC)에서 EGFR, EML4-ALK 를 비롯 ROS1, BRAF, RET, C-met, NTRX, HER2 등 다양한 유전자변이가 발견되면서 이를 타깃하는 분자표적제의 개발 성과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다만 학화에서는 표적항암제나 면역항암제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을 경계했다.
라 위원장은 "분자표적제나 면역관문억제제로 치료하는 것만이 정밀의학은 아니다. 표적이 없는 사람을 기존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하거나 심지어는 항암치료를 하지 않고 지켜보는 것도 정밀의학에 해당한다"며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과대포장되는 현상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 이사장은 "암치료 분야 세계적 권위를 가진 MD앤더슨암센터나 메모리얼슬로언케터링암센터에서도 표적치료나 면역치료를 진행하는 환자 비중은 40~50%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받는다"며 "새로운 항암제를 개발하는 것만큼이나 기존 치료제를 잘 활용하는 것도 암연구에서 중요한 영역이다. 학회 기간 중 그러한 논의도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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