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이병윤, 집행부 비판…최종석, 정책·공약 집중
- 김지은
- 2018-11-30 06: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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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약 선관위 주관 정책 토론회 열려...경상대병원 사태 책임 공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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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후보는 현 집행부 비판에만 집중하고 다른 한 후보는 자신의 공약과 정책을 내세우는 엇박자 토론회였다. 제37대 경상남도약사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이병윤(1번), 최종석(2번) 정책토론에서 맞붙었다.
경남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가 28일 도약사회관에서 주최한 ‘제37대 경남지부장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이병윤, 최종석 후보는 5개 공통질의에 대한 답변과 상호질의 시간을 가졌다.

이중 두 후보가 가장 집중한 부분은 창원경상대병원 부지 내 약국 개설 관련 질의였다. 평소 "창원경상대병원 사태에 대한 현 집행부에 책임을 묻기 위해 출마했다"고 공언한 바 있는 이 후보는 기다리기라도 했듯 해당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집행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창원경상대병원 편법 약국 개설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될 일이 경남에서 나타난 것"이라며 "그간 여러 과정에서 얼마든 차단할 수 있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지부는 이 기회를 다 놓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말이 안 되고 용납할 수도 없다”며 “당시 집행부는 물러나는 한이 있더라도 비상체제로 들어갔어야 했다. 행동으로 보여줬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최종석 후보는 창원시약사회와 경남약사회가 창원경상대병원 부지 내 약국 개설 문제와 관련해 충분한 노력을 해 왔다고 밝혔다. 더불어 다음 달 있을 개설허가등록취소 소송에 집중하는 한편 편법약국 개설을 막을 수 있는 약사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2년간 이 문제 해결을 위한 창원시약과 시약 임원들에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며 "지속해서 창원시는 약국 개설 가능 입장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경상도 행정심판으로 해당 약국들에 대한 개설허가가 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해당 약국들에 대한 개설허가등록취소 소송 중이고 다음 달 공판이 남았다. 도약, 대약 모두 이 소송에 최선의 지원을 다 해야 할 것"이라며 "나아가 약국의 의료기관 종속을 막아야 한다. 이 틀을 바꾸는 게 약사법 개정이고, 약국 개설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모법에 담아야 한다. 모법에 따라 보건소도 명확한 기준에 따른 명확한 방법을 개설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지역 내 면대약국 개설과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 문제에 대한 대응 의지와 방안을 묻는 질문에서도 두 후보 간 극명한 온도차이가 보였다.
이병윤 후보는 "면대약국도 한약사 일반약 판매도 방치하면 계속 늘고 이것이 곧 법이 돼 버린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도 지부는 그간 노력을 하지 않았다. 현 집행부에서 그간 한약사 일반약 판매와 관련 한건이라도 고발을 한 적이 있나. 법을 바꿔야 한다는데 이게 쉬운 일인가. 행동하지 않으면 될 일이 없다"고 비판했다.
최 후보는 "우선 한약국의 일반약 판매 문제는 집행부에서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면서 "현재는 건물주에 의한, 의료기관 관련자에 의한, 재벌에 의한 면대약국이 자행되고 있다. 회원과 약사회 간 긴밀한 유대 창구를 만들어 면대의심 약국이 있다면 제보하고 약사회가 주시할 수 있게 하겠다. 공단 면대 전담팀, 경찰, 검찰과 상시적 연대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약사 일반약 판매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약사법 개정을 대약과 상의하겠다. 국민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약국, 한약국 명칭 분리도 반드시 돼야 할 일"이라며 "더불어 근본적으로 한약학과를 폐과해야 한다. 회원들과 이 어려운 문제를 머리 맞대고 풀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두 후보는 이번 토론회에서 회원들에 소중한 한 표를 요구하는 한편 이 후보는 9년간 이어진 이원일 집행부에 대한 심판을, 최 후보는 젊은 감각으로 새로운 지부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회원들은 지난 9년간 현 이원일 집행부를 3선이나 되도록 무한 신뢰했지만 편협하고 타성에 젖은 안일한 회무로 약사회는 점점 골이 깊어가고 회원은 회무에 무관심해 지고 있다"며 "약사회를 위한 충정, 마지막 저의 열정을 불태울 수 있도록 전폭적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회장이 되면 3년간 누구보다 열심히 하겠다. 변화에 대한 감수성과 지난 20년간 쌓아온 인맥과 경륜으로 신속히 대응하겠다"며 "회원과 소통하면서 회원의 뜻을 받들겠다. 현안에 대한 여러 의견이 있다면 존중하고 토론의 장을 마련해 힘을 하나로 모으겠다. 경상도민을 항상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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