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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병원, 리베이트 경험률 12%…전년비 19%p 하락

  • 김진구
  • 2018-12-20 10:19:03
  • 권익위, '46개 공공의료기관 청렴도 조사 결과' 발표
  • 리베이트 수수 경험 30.9%→11.9%로 대폭 하락
  • 부산대병원·전남대병원·전북대병원·NMC 5등급으로 최하

국공립 의료기관의 청렴도가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리베이트 수수 경험률은 전년대비 19%p 하락해 청탁금지법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일 47개 국공립대학과 46개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공공의료기관의 경우 국립병원 16개와 의료원 30개의 임직원 1만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공공의료기관의 청렴도 종합 점수는 10점 만점에 7.51점이었다. 2014년 7.83점, 2015년 7.76점, 2016년 7.68점, 2017년 7.64점을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점수다.

공공의료기관 청렴도는 ▲의약품・의료기기 구매 ▲환자진료 ▲내부업무 ▲조직문화 ▲부패방지제도 등 5개 영역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부패사건 발생현황,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적용하여 산출한다.

영역별로는 의약품‧의료기기 구매(8.25점), 환자진료(7.56점), 내부업무(7.34점), 조직문화(7.21점), 부패방지제도(6.29점) 순으로 특히 내부 부문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의료기관의 경우 리베이트 수수 경험률은 전년 30.9%에서 11.9%로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청탁금지법'의 시행 효과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특정인에게 입원·진료 순서를 부당하게 변경해주거나 의료비를 할인해 주는 등의 의료 특혜 관련 인식은 7.98점으로 전년도 대비 0.44점 개선됐다. 마찬가지로 청탁금지법의 효과로 분석했다.

부산대병원·전남대병원·NMC 5등급…서울대병원 4등급

기관별로는 삼척의료원과 포항의료원이 1등급을 받았다. 반면, 부산대병원·전남대병원·전북대병원·국립중앙의료원은 5등급으로 나왔다. 서울대병원과 국립암센터 역시 4등급으로 체면을 구겼다.

국립중앙의료원의 세부 평가항목별 등급은 의약품·의료기기 구매 4등급, 환자진료 4등급, 내부업무 5등급, 조직문화 5등급, 부패방지제도 5등급 등으로, 전반적인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은 조직문화와 부패방비제도가 각각 3등급을, 의약품·의료기기 구매, 환자진료, 내부업무는 각각 4등급을 받았다.

권익위 임윤주 부패방지국장은 "공공의료기관의 청렴도 점수가 소폭 하락한 점에 대해서는 청렴도 측정 하위기관을 부패방지 시책평가 및 청렴컨설팅 기관에 포함하고, 분석결과를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에 제공하는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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