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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 제약사 CEO들의 경영 키워드 '혁신과 글로벌'

  • 천승현
  • 2019-01-02 14:13:45
  • 한미·녹십자·대웅·종근당·일동 등 2일 신년사 통해 주요 경영방침 제시

2019년 제약기업들의 경영 키워드는 '혁신', '글로벌', 'R&D'로 압축된다. 2일 주요 제약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시무식과 신년사를 통해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임직원들에 제시했다.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낭독하고 있다.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은 이날 새해 첫 공식일정으로 영업사원 교육장에 참석해 '제약강국을 위한 한미 내실경영’을 새해 경영 슬로건으로 선포했다.

임 회장은 “한미의 혁신 DNA를 다시 일깨워 효율과 실질로 꽉 채운 한미약품을 만들자”면서 "글로벌 한미의 입구에 다가서 있는 지금 그동안 성취한 혁신 성과들을 다시 돌아보며 내실 경영으로 완성시켜 나가자”고 독려했다.

임 회장은 영업 부문에서는 경쟁력 있는 신제품들을 통한 근거·현장 중심 마케팅 강화등을 내실경영을 위한 주요 과제로 꼽았다. R&D 부문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 과제들의 성과 기반 연구를 주문하고, 바이오플랜트 등에도 글로벌 상용화를 위한 내실있는 준비 등을 강조했다.

임 회장은 “한미약품 임직원 한사람 한사람의 ‘내실경영’을 쌓아 그룹 전체의 내실을 기하면, 가까운 시일 내에 글로벌 한미, 제약강국이라는 비전의 실현이 현실로 성큼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허일섭 GC 회장(오른쪽에서 여섯 번째)과 임직원들이 시무식을 갖고 신년축하떡을 자르고 있다.
GC녹십자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본사 목암빌딩에서 시무식을 개최하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GC녹십자의 전국 공장과 사업장, 해외법인 등 모든 임직원이 화상중계 시스템을 통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면서 새해 업무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지난해 GC녹십자는 백신 수출 증가에 힘입어 누적 해외 수출액 2억 달러를 돌파했다.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이 미국 임상에 돌입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성과를 냈다. GC녹십자는 올해에도 주력 사업인 혈액제제와 백신 부문의 해외 선진시장 진출과 희귀질환치료제 개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모두가 더 빠르게 행동해야 할 때”라며 “임직원 모두가 예외없는 혁신의 대상이라는 각오로 글로벌 GC의 미래를 그려가자”고 강조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
대웅제약은 시무식 행사에서 올해 경영방침을 ▲고객가치 향상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의 가속화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사업혁신 ▲학습과 소통을 통한 직원 성장 등으로 제시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올 한해는 글로벌 2020 비전에 다가서는 중요한 도전의 해로 전사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2019년 경영 키워드로 '책임경영'을 당부했다.

전 사장은 "최근 경영환경은 거시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되고 국내 및 글로벌제약사와의 치열한 경쟁으로 불확실성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며 "비상경영체제 수준의 경영활동으로 내실을 강화하며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새로운 미래 성장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사장은 "직원과 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잘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도전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적 업무환경 조성을 지속하고 책임경영 체제 정착에 힘써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는 원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이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낭독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서울 동대문구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해 임직원들이 실시했던 봉사활동 영상 시청, 신년사 등이 진행됐다.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은 “우리가 먼저 자주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돼야 회사와 사회에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며 “내가 무엇을 해야 잘할 수 있는지, 어떻게 일을 해야 회사의 이익을 창출해낼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하면서 계획한 것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 사장은 "임직원 모두가 사람들을 건강하게 해주는 일에 사명감을 가지고 각자 책임을 다하기 바라며, 환경을 생각하면서 각자가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사람과 지구를 지키는 일에도 관심을 갖자"라고 당부했다.

종근당 본사 전경
종근당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시무식을 생략하고 신년사를 통해 2018년 각 부문별 실적과 2019년 경영목표를 공유했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목표는 ‘핵심역량 구축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로 제시했다.

이 회장은 “올해는 종근당의 지속성장을 위해 혁신 신약과 바이오의약품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인도네시아 항암제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척박한 제약환경에서 국내 제약산업의 현대화를 이끌고 인재 양성에도 기여한 창업주의 신념과 선구자적 정신을 되새기고 그 뜻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JW중외제약 영업사원이 새해 첫 출근길 병원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JW그룹은 올해 경영방침을 ‘스마트 JW : 경쟁우위 성과’로 확정하고 중점 추진과제로 ▲단순화 ▲실행 ▲공유가치 창출 등으로 설정했다. 지속적 성과를 넘어 시장에서의 경쟁우위 성과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다. JW그룹은 업무 효율화 차원에서 공식적인 행사 없이 각 업무 현장에서 새해를 시작했다.

이경하 회장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임한다면 경쟁우위 성과는 이뤄질 수 없다”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겠다는 목표의식을 바탕으로 전략과 계획을 실행한다면 JW의 시장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모든 사업영역에서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우수한 의약품과 진단시약,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제공함으로써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우리의 책임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앞으로도 JW의 모든 활동에 기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치 일동홀딩스 회장이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낭독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고객가치 중심의 혁신과 도약’을 경영지표로 발표했다. 이를 위해 ‘품질 최우선’, ‘계획대로 실행’, ‘경영효율성 증대’ 등의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이정치 일동홀딩스 회장은 “새롭게 선포한 비전은 고객과의 약속이기에 강한 책임감과 긴장을 갖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면서 “경영목표의 달성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새로운 비전 실현을 위해 더욱 정밀한 예측과 실행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김동연 일양약품 사장이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낭독하고 있다.
일양약품은 시무식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김동연 사장은 “R&D를 통한 새로운 물질 개발과 신기술을 활성화 시켜 4차 산업혁명의 리딩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개개인의 가치와 시각을 변화시켜 새로운 다짐과 각오로 시대적 사명 앞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가는 해가 되자"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얼마나 잘 했느냐’와 함께 ‘어떻게 잘 했느냐’가 중요한 ‘사회와 기업’이 되고 있다”면서 “실적과 매출외형의 중요성과 더불어 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 및 점유율 확대에 전력을 다해가는 해가 되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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