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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유도 경찰 사칭 30대 '주의'

  • 정혜진
  • 2019-01-03 12:20:20
  • 약국 직원에게 약 팔도록 종용..."경찰마크 내보이며 '안 속네' 했다"

경찰인 것처럼 행세하며 약사가 아닌 자에게 의약품을 팔도록 유도한 30대가 있어 약국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부산진구의 한 약국에 야간 시간 30대로 보이는 남성 두 명이 방문해 '여자친구가 먹을 감기약을 달라'며 일반의약품을 찾았다.

이곳은 약사가 퇴근한 후에는 직원이 잡화만 판매하는 드럭스토어형 약국인데, 30대 남성은 약사가 없은 밤 늦은 시각에 약국을 찾았다.

직원이 약사가 없으므로 약을 팔 수 없다 하자, 같옷을 벗고 경찰 마크가 있는 티셔츠를 내보이며 '안 속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경찰을 사칭한 20대 두 명이 약국 CCTV에 찍힌 모습.
다음날 출근해 직원에게 일련의 과정을 들은 약사는 이를 부산진구약사회에 알렸고, 약사회 차원에서 경찰 협조를 얻어 알아본 결과 이들은 경찰이 아닌 일반인으로 드러났다.

부산진구약사회 김승주 회장은 "회원 민원을 접수하고 경찰이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를 유도하는 함정수사를 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점을 경찰서에 연락했고, 이들은 경찰이 아닌 것을 드러났다"며 "젊은이들이 경찰 사칭으로 모자라 약국이 불법행위를 하도록 유도했다는 점에서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이 유도하는 대로 엉겁결에 직원이 의약품을 건네면 이들은 그 증거자료를 활용한 포상금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며 "팜파라치가 잠잠해지자 이제는 경찰인 듯한 분위기를 풍기는 팜파라치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행동이 이상하거나 검은색 롱패딩을 입은 30대 남성이 수상한 행동을 하면 자세히 살펴보고 주의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특히 부산지역 약국들은 각별히 조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부산진구경찰서 측은 "현장 조사를 한 결과, 경찰 사칭으로 볼 만큼의 증거가 없어 조사를 더 진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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