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약사회, 과거 거울삼아 미래 100년 준비해야
- 데일리팜
- 2019-01-09 08: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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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갑현 전 대한약사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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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창립기념일 변경은 백성들에게 널리 베풀고 많은 사람들을 구제(박시제중, 博施濟衆)하고 민중위생을 위해 노력한다는 고려약제사의 창립정신을 계승함으로써 보건의료직능의 역사적 정통성과 정체성을 회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89년만이다.
2018년은 대한약사회 창립 90주년이 되는 해였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90주년 선포식을 개최하기 위하여 준비위원장까지 선임해 전국 지부장회의에서 보고까지 했지만 실행되지 못했다는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가오는 2028년은 대한약사회 창립 100주년이다. 약사직능의 과거 100년을 기억하고 앞으로의 100년을 설계하고 전체 회원과 국민이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기념사업들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우선 낡은 회관의 재건축을 공론화할 필요성이 있다. 지난 시기 회관 재건축 문제로 약사회가 홍역을 겪은 바 있지만 이는 그 과정이 투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회관 재건축 논의는 추진위원회를 신설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개적으로 진행해야 될 것이다.
대한약사회 100주년 기념책자의 발간을 비롯해 세계약학연맹(FIP) 또는 아시아약학연맹(FAPA) 총회 등 국제학술대회의 유치, 회원과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기념행사 등 대한약사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에 대한 고민이 시작돼야 한다.
E.H.카아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다. 과거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부터 태동한 근대약학의 발전과 약사직능을 지키고 발전시켜온 선배약사님들의 정신을 바르게 해석하고 평가하는 작업과, 현재적 관점에서 약사직능의 위상을 정립하고 약사직능의 미래 전망을 내올 수 있다. 약사직능의 과거가 현재이자 미래인 셈이다.
작금의 시대는 약사직능이 위기라고 한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보건의료환경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약사직능은 앞으로 닥칠 100년을 미리 준비해야 직면한 현안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본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대한약사회 창립 100주년의 기념은 그 분기점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그 가치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2019년 기해년(己亥年)의 새 아침이 밝았다. 대한약사회, 16개 시도지부, 225개 분회에서 신임 집행부가 들어선다. 새로운 집행부에서 약사직능의 과거 100년을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준비할 수 있는 고민들이 이뤄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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